가야진사와 가야진용신제 전수관 이전논의가 4대강 사업 완료 이후로 미뤄졌다.
박말태 의원(한나라, 물금ㆍ강서ㆍ원동)에 따르면 지난 21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김정훈 하천국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가야진사 부지는 4대강 사업에서 제외되었기에 현 위치에 존치시키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형문화재 19호 가야진사와 전수관은 4대강 사업으로 수몰위기에 처해 올해 현 위치에서 100m 떨어진 용당뜰 북서쪽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가야진사를 중심으로 19만2천600㎡에 대해 시굴조사를 실시하던 중 지난해 11월 초 유구시설로 추정되는 유적지가 발견된 것. 이에 유구발견 터 보존을 위해 준설선을 변경하고 이 곳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는 등 사업 일부가 변경돼 이전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같은 계획 변경으로 가야진사와 가야진용신제 전수관이 있는 터는 4대강 사업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이전 계획을 4대강 사업 이후로 연기시켰다.
박말태 의원은 “그동안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오면서까지 추진돼 온 이전방침이었기에 재논의되는 시점에서는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