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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내 아이 초등학교 입학, 뭘 준비해야 하나..
교육

내 아이 초등학교 입학, 뭘 준비해야 하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65호 입력 2011/01/25 09:32 수정 2011.01.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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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학교 미리 가보기


예비 초등학생들이 의젓한 초등학생으로 거듭 나기위해 학교를 찾았다. 다가올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새양산유치원 원생들이 지난 21일 신양초등학교 견학에 나선 것. 

새양산유치원은 학교 배정을 끝나고 나면 원생들이 다니게 될 학교를 함께 가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통학로도 익히고 학교에 대한 좋은 인상을 미리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집을 나서서 학교에 도착해 실내화를 갈아 신고 교실에 찾아가는 것까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함께 연습하고 있다. 학교와 집을 오가는 길에서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위험상황이 생기면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함께 체크한다.

이인숙 원장은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낯선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학교를 미리 가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를 둘러보면서 대화를 통해 아이가 학교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학교적응 할 수 있는 생활습관 길러야


예비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먼저 아이가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유치원에서와는 달리 스스로 준비하고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새양산유치원 김인숙 교사는 “매사에 부모에게 의존하던 버릇을 버리고 혼자서 해결하려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책가방과 교과서, 필통 등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고 챙기는 방법을 알려주고, 물건에 이름표를 붙이는 습관도 길러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초등학교는 유치원과 달리 지각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등교시간과 기상시간을 지키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학교시간표에 따라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을 구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낮잠을 자던 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조는 경우도 있으므로 되도록 낮잠은 피하고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드는 습관도 길러줘야 한다.


선행학습은 과하지 않게

입학전까지 자녀를 어느 정도 공부시켜 보내야 하는지는 새내기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요즘에는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국어, 영어, 수학 등을 미리 배워오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자녀가 학교에서 주눅들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선행학습을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다.

우선 독서록을 미리 준비해 책을 읽고 난 뒤 인상적인 부분을 정리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 과제의 상당부분이 독서록이나 일기쓰기로 이뤄지므로 미리 과제를 연습하는 동시에 읽기와 쓰기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학은 두 자리 숫자를 익히고 기본적인 덧셈, 뺄셈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만 갖추면 된다.

신양초 장병인 교감은 “첫 1년 동안은 읽기와 쓰기가 서툴면 다른 공부에 대한 흥미까지 잃을 수 있으므로 초등학교 입학 전 동화책 등을 읽어보게 하는 등 국어과목에 대한 선행학습이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지나친 선행학습은 자칫 공부에 대한 거부감을 일으켜 학업에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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