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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장애아동들의 쉼터 열린학교 졸업식 ..
교육

장애아동들의 쉼터 열린학교 졸업식

박미소 기자 althzzz@ysnews.co.kr 365호 입력 2011/01/25 09:34 수정 2011.01.25 09:33



ⓒ 양산시민신문


지난 21일 장애아동들의 대안학교 졸업식이 장애인부모회센터에서 열렸다.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태호)는 장애아동들의 방학없는 대안학교를 꿈꾸며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를 설립, 2006년부터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으로 나눠 2번 개교해 벌써 9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약 3주 동안 미술, 도자기, 기체조, 풍물 등 다양한 문화학습을 배울 수 있는 열린학교는 42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나규철 보조 교사는 “순수한 학생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어 좀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며 “열린학교를 하면서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정희ㆍ정은영 학생은 양산시장상을, 유경완ㆍ이상희ㆍ김진혜ㆍ김진슬 학생은 교육지원청장상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시의회의장상, 여성단체협의회장상,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 장애인부모회장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돼 학생들의 졸업식을 축하했다.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 최태호 회장은 “항상 친해질 때 헤어져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스스로 알을 깨면 한 마리의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계란후라이가 된다. 열린 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들을 잊지 말고 앞으로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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