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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민평생교육 봄학기 ‘문 활짝’..
교육

시민평생교육 봄학기 ‘문 활짝’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66호 입력 2011/02/08 10:27 수정 2011.02.08 10:24
영산대ㆍ양산대학 평생교육원 3월 7일 개강

자격증, 창업, 어학, 레저, 취미, 예술 등 다양




ⓒ 양산시민신문


교육의 힘은 위대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교육을 받은 자와 받지 못한 자의 차이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차이와 같다”고 말했다.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평생교육이다. 평생교육이란 문자 그대로 평생을 통한 계속적인 교육을 의미하는데, 어렵고 딱딱한 학문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들을 체계적이고 재미있게 배움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살아가는 일상에서 변화를 꾀하고 싶다면 모두 함께 배워보자.


양산시민 수강료 6만원 지원
내달 7일부터 3개월간 수강


“6만원에 영어회화 강의를 3개월간 들을 수 있다?”

시민들의 사회교육 참여 활성화를 높이기 위한 시민평생교육 2011학년도 봄학기 강좌가 3월 초 개강한다. 시는 지역대학인 영산대학교와 양산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에 위탁ㆍ운영하고 있는 시민평생교육 강좌는 모두 208개 주ㆍ야간 강좌로 구성돼 있다.

이 교육은 자격증 획득이나 창업을 위한 전문가 과정에서부터 레저ㆍ취미ㆍ어학ㆍ예술분야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강좌별 수강료가 3개월 기준으로 평균 10만원에서 많게는 40만원까지 소요된다.

양산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시로부터 한 사람당 6만원씩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저렴한 수강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프로그램이 다양해 시민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두 대학 모두 3월 6일까지 전화나 인터넷, 방문접수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강좌별로 10~30명이며, 주 1~3회씩, 12~15주간 진행된다.


영산대, 부동산학 등
학점은행제 운영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학점과정과 일반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양산캠퍼스에서는 부동산학, 건강관리학, 태권도학 학점과정과 사회복지사 2급 자격과정이 마련,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형태로 운영된다.

여기서 눈여겨볼만한 과정은 부동산학이다. 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과목단위로 인정받아 수강생들의 선택폭이 좁던 기족 학기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전공단위로 인정받게 되어 선택의 폭이 확연히 넓어졌다.

영산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수강생들의 수요를 파악해 최대 28개 교과목 가운데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정들로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강생으로서는 대학측의 일방적인 과목개설이 아닌 희망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대학으로서는 수강생들의 요구에 따라 개설하는 만큼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운영방향”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는 일반과정으로 Kid’s English, 논술지도사, 원어민생활영어, 골프, 테니스, 탁구, 역학, 커피바리스타, 시 창작, 심리상담, 천연염색, 바다낚시 과정 등 100여개의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다.


양산대학 병원코디네이터 등
자격증ㆍ전문가 과정 인기


양산대학 평생교육원은 자격증ㆍ전문가 과정에 주력하고 있다. 평생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문가를 양성, 취업과 창업 등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대학교수가 직접 강의하는 과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02년부터 운영되어 온 병원코디네이터 과정이 주목할만하다.

병원 코디네이터는 병원에서 의사와 환자, 의사와 의료진, 의료진과 환자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조정하고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하는 조정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나이나 결혼 등의 여부와 관계없이 본인의 능력에 따라 활동할 수 있어 결혼 후에도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하다.

양산대학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최근 의료계는 병의원의 대형화와 의료시장의 개방으로 인해 개원 병원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진료에만 전념을 해야 하는 의사나 간호사들을 대신해 병원의 홍보와 마케팅 업무, 또는 병원 경영의 부분에서 실무를 담당 할 수 있는 의료코디네이터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인기 직종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매년 이 강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에는 병원코디네이터 과정 수강생이 병원코디네이터자격시험에서 전국 최우수 합격생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밖에도 커피바리스타, 부동산공ㆍ경매, 다이어트째즈댄스, 스크린일어회화, 웃음치료, 제과제빵, 건강발마사지, 사주명리학, 와인초급, 심리상담사 등 100여 강좌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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