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양산시민신문 |
윤 강사는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열린학교의 수업 중 기체조 강사로 초청받아 장애아동에게 한 달 동안 수련을 진행했다.
기체조는 단순한 스트레칭이 아닌 호흡, 동작, 의식이 일치하는 운동으로 뇌 감각을 깨워 의식변화와 마음의 평화,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지녔다. 일반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만 집중력이 부족한 장애아동에게는 더욱 필요한 운동이다.
윤 강사는 몸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장애아동에게 쉬운 동작부터 천천히 수련을 시작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자 어려운 동작도 따라하며 애쓰는 모습을 본 윤 강사는 “나날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학생들을 보고 너무 뿌듯했다”며 “열심히 수련하는 학생들의 기운이 나에게 전해오는 것이 느껴져 좋았다”고 말했다.
또 봉사하는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오히려 수련 받는 사람으로부터 배우고 느낀 게 더 많다고.
윤 강사는 “장애아동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그들을 다른 시선으로 대하는 것이 아닌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수련이 필요한 이들이 있다면 당장 달려갈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윤경미 강사가 속해있는 (주)단월드 양산센터는 대국민건강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주 목, 토요일에 기공수련과 기체조 등 오픈클래스를 무료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 워터파크에서 무료 공원기체조 수련을 일반시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