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신년음악회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다..
사람

신년음악회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다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366호 입력 2011/02/08 10:49 수정 2011.02.08 10:46



ⓒ 양산시민신문

음력설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9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립합창단(지휘자 조형민)의 새해맞이 음악회가 문화예술회관 대강당 열린 것. 유례없는 한파 속에서도 올해 첫 번째 공식적인 신년음악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 올 한해 각자의 소망을 빌며 음악회를 즐겼다.

시립합창단 조형민 지휘자는 “새해에도 물가도 오르고 세금도 오르는 등 어려운 것은 여전하지만 영화 ‘쇼생크탈출’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좋은 날은 반드시 올 것”이라며 이번 음악회를 즐기며 활기찬 새해를 시작하길 기원했다.

특히 양산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인 천성산 해맞이 축제가 구제역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시민들이 함께 새해를 맞이할 기회가 없었기에 시립합창단의 신년음악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엄청났다. 1, 2층 전 좌석을 채우고도 통로와 계단까지 메우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종훈(28, 북부동)씨는 “딱딱하고 정형화된 공연에서 벗어나 트로트 등 대중적인 곡들과 안무까지 더해져서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해를 맞이하는 음악회였던 만큼 새해 소망을 가진 시민들도 많았다.

많은 이들은 가족들의 건강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김경숙(43, 물금읍) 씨는 “우리 가족이 건강한 것이 제일의 바람이며, 특히 아이가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지영(28, 북부동) 씨 역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큰 어려움 없이 올 한해도 지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은경(28, 남부동) 씨와 배혜주(27, 남부동)씨는 “올해는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해보고 싶다”며 로맨틱한 소망을 밝혔다. 또한 무대에 올랐던 시립합창단원 문희법(27, 신기동) 씨는 “올 한 해도 건강하게,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합창단은 합창을 비롯해 뮤지컬 메들리와 마이클 잭슨 메들리, 트로트 메들리 등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열정적인 안무까지 더해져 분위기를 한껏 돋워 음악 축제를 연상케 했다. 또한 사쿠라이 아키꼬의 일본 전통악기 ‘비와’ 연주와 벽재국안예술단(단장 이외숙)의 공연도 펼쳐져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