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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찰서 신청사, 딱딱한 이미지 탈피..
사회

경찰서 신청사, 딱딱한 이미지 탈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67호 입력 2011/02/15 09:12 수정 2011.02.15 09:07
북부동 경찰서 물금신도시로 이전

공원, 갤러리 등 시민 접근도 높여



ⓒ 양산시민신문


경찰서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버리고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친숙한 기관으로 탈바꿈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진우)는 물금읍 범어리 물금택지지구 3-2단계 681-1번지에 기능과 미관을 갖춘 새로운 건물로 개축공사를 완료했다. 이에 지난 11일부터 3일간 이전 준비를 마치고 14일부터 물금신도시 신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는 대지 10만㎡에 연면적 9천904㎡의 지하 1층, 지상 4층의 본관동과 교통ㆍ민원동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총사업비 132억원이 소요됐다.

경찰서 관계자는 “설계단계부터 도시계획을 고려한 건물 배치와 녹지공간 확보 등 외부시설의 친환경적 조화를 추구했다”며 “또 지방도 1022호선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충분한 주차공간과 민원인 대기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소 어렵고 딱딱했던 경찰서 이미지가 아닌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본관동 로비에 그림, 사진 등을 전시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했고, 경찰서를 찾는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각 층마다 쉼터를 마련했다. 더욱이 청사 입구에 정자와 녹지공간을 갖춘 공원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접근도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하는 친환경 건물로 설계됐다. 이 뿐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서관, 체력단련실, 목욕탕, 실내사격장 등 직무학습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1945년 8월 17일 개서해 그동안 2차례에 걸쳐 청사를 이전했다. 1985년 준공된 북부동 청사는 원도심의 주택가에 위치해 좁은 진입로와 주차공간 부족, 사무공간 노후와 협소 등으로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과 직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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