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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삼성동의..
사람

삼성동의 사랑방ㆍ삼성문화의 집
가족 같은 수강생, 이웃집 같은 공간

박미소 기자 althzzz@ysnews.co.kr 입력 2011/02/22 11:20 수정 2011.02.28 11:53
2006년 개관… 지난해 첫 문화발표회

다양한 문화 강좌 통해 주민복지 증진



삼성동 주민들의 힘을 한 곳에 모으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여가를 즐기는 곳이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첫 작품발표회를 가진 삼성문화의 집이 바로 그곳. 

ⓒ 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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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7일 개관해 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삼성문화의 집은 창작실, 유아놀이방, 청소년 공부방, 도서열람실, 다목적 강당, 인터넷 부스 등을 갖추고 있어 삼성동 주민들의 문화 시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삼성문화의 집 김명희 운영위원장
ⓒ 양산시민신문
개관 이래부터 운영을 맡고 있는 김명희(사진) 운영자는 주민들이 단순한 문화센터로 느끼지 않고 언제든지 지나갈 때 들려서 쉴 수 있는 주변 이웃집 같은 곳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편하게 여기고 다녀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수강생들을 편한 옆집 언니처럼, 내 자식처럼 생각하며 이름을 외우고 불러줘요”

문화의 집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 벨리댄스’, ‘종이접기’, ‘NIE야 놀자’ 등의 무료 강좌와 성인대상 ‘요가’ ‘재즈댄스’ ‘실버기체조’ 등의 강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수강료이지만 전문 강사를 초빙해 수업이 진행되며 매 학기 수강 신청 때마다 인원이 초과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12월 23일에 열린 삼성문화의 집 작품발표회는 개관 5년 이래 처음 개최한 발표회였다.

공연을 직접 한 수강생들과 가족들의 뿌듯함은 더할 나위 없겠지만 뒤편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준비한 김명희 운영위원장은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김 운영자는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여러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며 참가를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우고 기회를 주고 싶다고 한다.

첫 발표회를 시작으로 올해 체계적인 기획을 통해 발표회를 준비하며 야외 발표회를 가지고 싶다는 꿈도 나타냈다.

발전 뒤편에는 수많은 우여곡절도 있었다.

김 운영자는 “지금은 노하우가 생겼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인력이 부족해 힘이 들었다”며 “현재 공익근무요원 1명과 함께 근무하지만 아직까지 3층 전체를 청소부터 마감까지 관리하기에는 힘이 드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5년 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를 해준 삼성동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 알찬 수업을 기획해 주민들에게 도움 되고 편의를 제공하는 문화의 집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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