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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2011학년도 입학식을 격식을 파괴한 흥겨운 축제 자리로 마련했다.
1시간여 동안 정해진 식순에 의해 근엄하게 진행되던 여타의 입학식과는 달리 장소도 캠퍼스가 아닌 소풍을 떠나듯 ‘경주’로 옮겨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1박 2일 일정의 이색적인 입학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입학식은 축제형 요소에다 특강과 같은 교육적 요소도 가미했는데, 영산대 부구욱 총장이 직접 특강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이 행사를 기획한 정성기 학생처장은 “기존에 진행되던 입학식은 딱딱한 분위기에 일방적인 훈시를 듣는 재미없는 행사였다”며 “영산대는 특강과 다양한 문화축제를 열어 새내기들에게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소속감과 연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이색적인 입학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부구욱 총장은 영산대 건학이념인 ‘홍익인간과 원융무애’에 대해 젊은이의 감각에 맞춰 재미있고 쉽게 풀어내는 강연을 진행했다. 특강에 이어 대학축제를 방불케 하는 ‘갈라콘서트’가 열렸다. 연기뮤지컬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뮤지컬을 공연하는가 하면, 인기가수 ‘케이윌’과 비보이댄스동아리 ‘카오스’ 등의 열정적인 무대도 펼쳐졌다.
부구욱 총장은 “입학식이 새로운 출발의 설렘과 불안을 사제간, 선후배간의 교감을 통해 벅찬 희망과 열정으로 바꾸어 낼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가 되어 기쁘다”며 “산뜻하고 활기찬 출발이 졸업은 물론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내실있는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