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 비롯한 경남지역 약사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약사 실명제를 실시한다.
양산시약사회에 다르면 무자격자의 조제 판매행위를 근절하고 약사의 양심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약사 실명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4월경에 양산지역 100개 약국에 약사의 사진과 이름을 넣은 가로 7cm, 세로 10cm 크기의 ID카드를 제작해 배포한다. 또 약국 내부에 ‘의약품 판매와 조제, 복약 지도 등은 약사가 담당한다’라는 포스터도 부착하고 실명제를 모범적으로 이행하는 약국에 대해 지도점검 면제, 표창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산지역 내 실명제 대상은 101개 약국에 약사 129명이다.
이종범 회장은 “이번 약사실명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제도로 약사실명제가 시행되면 의약품의 판매 유통질서 확립은 물론 양산시민 건강을 증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