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시작된 양산 적십자회비 모금률이 당초 목표보다 크게 낮아 양산시민들의 동참이 절실하다.
대한적십자 양산지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집중모금기간을 통해 양산지역 세대주와 개인사업자, 법인, 종교단체, 학교단체를 대상으로 모금된 적십자회비는 1억2천6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목표 모금액 2억5천10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70%에 육박하는 경남 타 지역의 모금실적과 비교했을 때 양산은 아직까지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산청과 합천은 이미 목표모금액을 초과했고, 의령과 남해 역시 90%가 넘는 모금률을 보인 것과 상당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저조한 모금률을 보이면서 적십자회비 모금 운동에 시민들의 동참과 관심이 절실하다는 것이 양산적십자의 설명이다.
회비 납부방법은 모금위원을 통해 각 세대로 전달된 적십자회비 지로의뢰서로 금융기관 방문하는 것 외에도 인터넷뱅킹, 편의점, 휴대폰, 적십자홈페이지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적십자회비는 연말정산시 세대주와 개인사업자는 소득공제 100%, 법인은 연간 소득금액의 5% 내 손금산입이 가능하는 등 세제혜택도 가능하다.
양산적십자 관계자는 “적십자회비는 지역의 어두운 곳곳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쓰여지고 있다”며 “나눔은 특정 시기나 돈의 액수가 아니라 마음먹기다. 적은 돈으로 얼마든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에 시민 여러분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모금운동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