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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 양산시민신문 |
강 박사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하버드대에 입학한 한국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 1천600명 중에 6%나 됐다. 그러나 같은 해 낙제한 학생 중에서 한국학생 비율은 10명 중 9명이나 될 정도로 가장 높았다고 한다. 강 박사는 “이런 현상의 원인은 한국학생들에게 ‘장기적 목표’(long term goal)가 없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대학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목표로 하다 보니 입학하고 나서는 목표가 사라져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 성공 요건은 “지능(IQ), 노력(Hard Work), 원동력(Motivation Force)이며 이 중 가장 중요한 건 선명한 비전과 분명한 목표를 갖는 원동력(Motivation Force)”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인생의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내려면 무엇보다 꿈과 목표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링컨의 어머니는 어려운 시기에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꿈을 지켜나가는 방법을 아들에게 심어줬고 레이건의 모친 역시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성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가치관을 심어줬다“며 “그게 바로 성공의 가장 큰 조건”이라고 역설했다. 강 박사는 그런 가치관 교육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아이들을 유학 보낸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강 박사는 중학교 때 사고로 시력을 잃었으며 1976년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역임했다. 지금은 유엔 세계장애인위원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 중인 그는 ‘미국 교육계 명사인명 사전’, ‘미국 명사 인명사전’, ‘세계 명사 인명사전’에 등록되어 있다. 또한 장남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안과의사 중 한 명으로, 차남을 백악관의 입법관계 특별보좌관으로 키워내는 등 성공적인 자녀교육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강박사의 주장처럼 개인이든, 지자체든, 국가든 ‘장기적 목표’를 가져야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