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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책 읽는 도시 양산의 중심으로 태어나다..
기획/특집

책 읽는 도시 양산의 중심으로 태어나다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1/03/08 11:35 수정 2011.03.08 11:36




양산시립도서관이 시범 개관을 한 지 두 달여 만인 지난 2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물금읍 가촌리에 위치한 시립도서관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소장자료는 일반도서 4만2천여권을 비롯해 E-book, DVD 같은 비도서와 장애인자료까지 총 4만5천여종이다. 특히 인문사회ㆍ어문학역사ㆍ과학예술 자료실 등 도서분류별로 자료실이 갖춰져 있고 어린이자료실, 모자열람실, 장애인자료실 등 이용자의 특성에 맞춘 시설도 있어 시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층별 주요 시설 소개

1층 (어린이자료실, 어린이문화강좌실, 장애인자료실, 북카페, 신문열람코너) 



어린이자료실 - 어린이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발은 따로 신발장에 보관하도록 돼 있다. 어린이자료실인 만큼 서가와 자동대출기의 높이가 비교적 낮고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디자인의 책상이 있다. 자료실 내에는 모자열람실과 수유실도 따로 갖추고 있다.


장애인자료실 - 장애인들이 가장 이동하기 쉬운 1층에는 점자도서 156개와 오디오 91개, 테입 107개 등 장애인들을 위한 자료들이 따로 비치돼 있다. 

북카페ㆍ신문열람코너 - 건물 1층 가운데에 신문열람대가 설치돼 있어 ‘오늘의 신문’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신문열람대 옆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책을 읽으며 대화도 나눌 수 있는 북카페의 역할을 하고 있다.


2층 (전자정보실, 영화감상실, 전산교육장, 강좌실, 상담실)


전자정보실 - 총 70대의 컴퓨터가 있으며 컴퓨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도서관 홈페이지의 ‘디지털자료실 좌석예약시스템’에 접속해 좌석과 이용시간을 예약해야 한다. 또한 대형 TV와 쇼파가 갖추어져 있는 영화감상실에서는 DVD 3백여개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3층 (자료실, 전기간행물코너)


인문사회ㆍ과학예술ㆍ어문학역사자료실ㆍ정기간행물코너가 마련돼 있다. 원하는 자료를 검색하고 찾아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도록 자료검색용 PC와 215개의 좌석이 있다. 또한 정기간행물 코너에는 잡지 53종과 신문 14종이 마련돼 있다.


4층 (열람실, 옥외휴게공간)


열람실 - 총 312석으로 칸막이 책상과 넓은 책상, 창을 마주한 책상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노트북을 사용하는 이용객을 위해 랜선이 연결된 책상도 있다.


옥외휴게공간 - 4층과 연결된 옥외휴게공간은 도서관 뒤편 오봉산과 마주하고 있어 공부나 독서를 하다가 바람을 쐬며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 회원 가입 및 대출 안내

시립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타 도서관 가입유무와 관계없이 시립도서관 독서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양산시민 또는 양산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과 학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하려면 신분증을 가지고 1층 안내데스크에 방문하면 된다. 대출은 1인 3권까지 가능하고 기한은 14일이며 1회에 한해 7일 연장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lib.yangsan.go.kr) 또는 교육체육지원과 도서관팀(392-590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책 읽는 양산’ 남은 과제는?


양산시립도서관이 개관함에 따라 양산 내 도서관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시립도서관, 양산도서관, 웅상도서관의 운영 주체는 시와 교육지원청 등으로 각각 나뉘어져 있다.

이 때문에 회원관리는 물론 자료관리까지 따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시민들이 하나의 독서회원증으로 모든 도서관에서 자료검색과 도서대출ㆍ반납을 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구축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또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통합시스템도 구축도 남은 과제이다. 공공도서관에 쉽게 방문할 수 없는 장거리 시민에게 상호대차서비스나 프로그램 상호학습 등 유기적인 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책 읽는 양산’을 위해서는 도서관이 중심이 돼 다양한 독서 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독서 문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같은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운영인력 확보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도서관과 30개가 넘는 작은도서관 등을 동시에 통합할 시 업무량이 많아져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가까운 김해시는 2008년부터 시립과 교육청 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간 협력망을 구축, 이를 바탕으로 각종 문화강좌는 물론 북스타트 운동(유아 독서 지원 프로그램)과 김해의 책 사업(한 도시 한 책읽기) 등을 독서증진 사업을 진행하며 ‘책 읽는 도시’에 한 발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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