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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Local’과 ‘Global’의 양 날개로 ‘취업최강’..
교육

‘Local’과 ‘Global’의 양 날개로 ‘취업최강’ 향해 날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71호 입력 2011/03/15 09:26 수정 2011.03.15 09:21
개교 20주년 맞은 양산대학교 장호익 총장 인터뷰




‘취업률 부산ㆍ경남 전문대학 B그룹(졸업생 1~2천명) 중 최상위, 학생 1인당 교육비와 장학금 지급액 부산ㆍ경남 최상위, 지속가능지수 평가에서 교육여건과 국제화 지수 전국 10위’ 양산대학교가 재학생 취업을 최우선 교육목표로 학교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양산대학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최고의 취업중심 대학의 반열에 올라서기 위해 오는 17일 개교 20주년을 맞아 ‘전국 Top10 취업중심대학의 도약’이라는 대학비전 2020을 선포할 예정이다. 장호익 총장은 “기업이 원하는 실무능력을 보유한 유능한 인재들을 더 많이 배출하기 위해 대학의 교육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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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양산대 개교 20주년 기념식 슬로건이 ‘전국 Top10 취업중심대학의 도약’이다. 여전히 취업을 최우선 교육목표로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듯 하다.

그렇다.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취업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취업마인드 고취’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때문에 우리 대학은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그 결과,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개발원이 실시한 취업률 부문에서 4년 연속 취업률 96%를 기록해 부산ㆍ경남 전문대학 B그룹(졸업생 1~2천명) 가운데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취업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정규직 취업률 상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를 위해 현장형 인재를 길러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취업약정제’와 취업학생들의 씽크뱅크 역할을 하는 ‘커리어개발센터’가 우리 대학의 비밀병기로 작용할 예정이다.

취업약정제는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실습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도록 하는 제도다. 형식적인 산학협력에 그치지 않고 산학협력시스템 ICS(Industry-College-Student)을 구축, 산업체와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재학생의 기술습득, 기업이 원하는 인성 수양 등에 주력할 것이다. 커리어개발센터는 기존 취업정보센터를 확대ㆍ개편해 잡카페, 취업정보실 그리고 가상면접스튜디오 등을 갖춰 학생들에게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진로지도와 취업지원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글로벌 역량의 성장이 대학의 내일을 결정한다’는 판단으로 학생들을 위한 유학과 해외취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던데.

국내가 레드오션이라면 해외는 그야말로 블루오션이다. 자원이 많은 동남아나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로 일찍 눈을 돌려 젊음을 투자한다면 성공의 기회는 훨씬 가까이 올 것이다. 때문에 좁은 무대에서 취업경쟁에 시달리기보다 해외에 적극 진출해 과감한 도전을 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양산대는 매년 30명을 선발, 유학비를 지원해 일본 규슈정보대학(4년제)과 야마구치단기대학(2년제)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이들 대학과 양산대학이 자매결연을 맺어 이뤄낸 성과로 연간 1천300만원가량의 유학비를 일본국비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베트남 하노이 소재 포린트레이드대학교, 막하국제대학교, 호찌민 소재 락홍대학교,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멕콩대학교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교환학생 상호파견, 공동학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해외 자매대학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해외 산업체 현장연수와 실습과정을 개발, 해외 파견율을 20% 이상 높여 나가겠다. 더불어 유학생 유치 역시 2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역인재 장학사업과 YSC 글로벌경영자아카데미, 도서관 주민 개방 등 지역사회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한 대학의 노력이 엿보인다.

‘양산’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가지고 있는 지역대학이 지역사회과 함께 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우선은 양산지역 인재유출을 막는 것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부터 합격자 가운데 양산지역 고등학교 출신 학생에게 인재양성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해 왔다. 또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입학성적우수 장학금으로 1등급의 경우 입학금을 포함해 재학 중 등록금 전액을, 2등급은 1년간 등록금 70%, 3등급은 1년간 등록금의 50%를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그 결과 2011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40%가 양산지역 고교 출신으로 과거에 비해 상당히 증가했고, 3등급 이내 학생도 4배 가량 증가했다. 더불어 25세 이상 만학도가 차지하는 비율도 줄어, 젊고 역동적인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되찾고 있다.

YSC 글로벌경영자아카데미 역시 지역과 함께하자는 의미로 개설됐다. 그동안 지역 지도층 인사들에게 적합한 교육의 기회가 부족해 인근 도시의 대학에서 수강을 하거나 아예 자기 발전의 기회를 미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부산ㆍ울산ㆍ경남권 전문대학으로는 드물게 지역사회의 CEO를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는 목표로 시작했다. 지난해 88명의 1기 수료생이 배출됐고, 2011학년도 2기 과정이 시작됐다.


▶취업률 90%를 상회하는 양산대 이색 유망학과의 인기는 4년제 대학의 여느 학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20주년을 계기로 학과 운영에 변화가 있나.

호텔외식조리계열과 자동차기기계열은 명실상부 양산대학 대표학과로 손꼽힌다. 호텔외식조리계열은 부산ㆍ경남 지역에서 최초로 개설된 조리학과로 13년 전통을 자랑하고, 그동안 배출된 졸업생들이 7성급 호텔인 두바이 버즈알아랍호텔을 비롯해 부산롯데호텔, 울산현대호텔 등 국ㆍ내외 최고급 호텔과 외식산업체로 진출, 막강한 선배군단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자동차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기기계열 역시 취업최강을 자랑하는 유망학과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성장동력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돼 5년째 미래형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 두 학과를 양산대 ‘간판 학과’로 집중투자해 브랜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유망학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보건복지계열을 증설할 방침이다. 간호학과는 취업률과 재학률 100%를 자랑하는 보건의료계열 학과 가운데서도 가장 인기있는 학과로 기존 3년제 운영에서 4년제로 학사체제를 개편할 예정이다. 안경광학과 역시 2009년 경남지역에서 우리 대학이 유일하게 신설 인가를 받은 인기학과로, 모집 인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새 출발의 신호탄으로 UI(대학 이미지) 전면 교체를 선언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양산대학’에서 ‘양산대학교’로 대학명이 바뀜에 따라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심볼마크를 교체했다.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형태로 양산대의 건실한 교육이념과 21C글로벌 시대의 다양한 개성과 젊은 패기를 상징하고 있다. 심볼의 형태는 양산대의 영문 이니셜인 ‘Y’를 리듬감 있는 리본 모양으로 표현해 유연한 사고와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미래상을 상징화했다. 또 청색과 적색의 색상조화로 감각적이고 조형성 있는 이미지를 나타냈다.

↑↑ 장호익 총장과 손영우 부총장은 지난 9일 양산대 우수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 총장은 “여러분들은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젊음을 가졌다”며 “적당히 졸업해서, 적당한 곳에 취업해, 적당히 살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큰 꿈을 꿔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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