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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도 인터넷 프로그램을 이용한 전자투표 바람이 불고 있다.
신양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지난 15일 어린이 일꾼을 선출하는 전교 임원 선거에 전자투표 방식을 활용했다. 전자투표는 각 교실마다 설치돼 있는 인터넷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 고유의 투표번호를 입력한 뒤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방식이다.
신양초는 이같은 전자투표 방식을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활용한 것. 이로 인해 학생들이 선거를 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선거방식보다 선택의 오류와 시간 절약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전자투표에 처음 참여한 4학년 설종원 학생은 “전자 투표를 직접 참여해 보니 신기했고, 투표마감과 동시에 선거결과를 알 수 있어 참 좋았다”며 “앞으로 어른이 되면 각종 선거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삼현 교장은 “종이투표를 했던 과거에는 5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는데 학생 670명이 참여한 이번 전자투표로 절반 이상 시간을 절약했다”면서 “투표도 신속하고 집계도 한 번에 정확히 이뤄져 오집계로 인한 논란도 없애고 수업 손실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