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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전신욕과 달리 반신욕은 피부 표면뿐 아니라 몸 속까지 따뜻해져 혈액순환과 기의 순환이 좋아지고 체온 상승으로 땀이 많이 난다. 즉, 반신욕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되어 땀으로 체내의 노폐물이 잘 배출될 뿐 아니라 에너지와 칼로리도 함께 소모시킨다. 땀 1㎖에 약 0.5㎈ 정도가 소모된다고 한다.
진허브 반신욕 다이어트 손혜진 대표는 “지속적인 반신욕을 하게 되면 한번 빠진 살은 다시 찌지 않아 요요현상이 전혀 없다”며 또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하체 부종을 예방하며 혈액순환이 좋아져 피부도 상당히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혈압환자는 물론 여성의 냉증·생리불순ㆍ생리통에 효과적이며 아토피성 피부 등의 피부병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자문_진허브 반신욕 다이어트 (010-4842-4969)
박미소 기자 althzzz@ysnews.co.kr,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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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38~40℃가 적당
가슴 아래까지 담그는 것 중요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하진 않다. 취향에 맞는 입욕제와 욕조 덮개, 읽을 책 등을 준비한 다음 욕조의 2/3 정도 높이까지 물을 채운다. 이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가 적당하다. 땀이 잘 나지 않는 체질이라면 40~41℃로 높이고 손을 넣어봤을 때 약간 뜨겁게 느낄 정도면 된다. 이후 물에 첨가물을 넣고 들어가기 전 물이나 녹차를 한 잔 마셔 미리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하체, 즉 발에 따뜻한 물을 먼저 끼얹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상반신과 하반신의 체온 차이를 어느 정도 조절해줄 수 있다. 또 따뜻한 물로 얼굴과 전신을 샤워한 뒤 욕조에 들어가면 피부 표면의 노폐물이 제거되어 땀이 더 잘 배출된다.
욕실 안을 더운 김으로 충분히 따뜻하게 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을 받을 때 샤워기를 벽에 매달고 물을 받으면 욕실이 따뜻한 수증기로 가득 찬다.
욕조에 들어가서는 가슴 아래(명치 아래)까지만 물에 담근다. 손 대표는 “이 부분이 반신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어깨까지 물에 담그게 되면 전신욕이 되기 때문에 효과를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명치 아래까지 담그게 되면 주로 하반신에 수압이 가해져 발의 정맥에 흐르는 혈액을 자연스럽게 심장으로 올려 보낼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더불어 몸도 상쾌해진다.
팔도 물에 넣지 말고 욕조 양쪽에 자연스럽게 걸쳐둔다. 만일 어깨가 춥게 느껴지면 마른 수건을 두르고나 20~30초가량 어깨까지 따뜻한 물에 담가도 괜찮다. 이때 욕조 위에 비닐이나 반신욕 전용 욕조 덮개를 덮어주면 물이 잘 식지 않아 좋다.
반신욕 후 하체는 따뜻하게
식이요법, 운동 함께 하면 더 큰 효과
욕조 안에서는 등이 굽지 않은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하며 요통 환자라면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욕조 속에서 등을 구부린 채 두발을 안는 자세도 적당하다.
10~20분 가만히 앉아 있으면 몸 속부터 따뜻해지며 머리, 가슴, 팔 등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개인의 체력 정도에 따라 20~30분 정도 있는 것이 좋다. 반신욕을 하면서 흘리는 땀은 거의 노폐물로만 이루어져 있어 몸에 필요한 무기질이 함께 나오는 운동 땀과는 다르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할 때는 소요 시간을 5~10분 정도 더 늘려 땀을 충분히 빼주고 물이나 녹차를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반신욕을 하는 동안 욕조 덮개 위에 수건을 깔고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면 무료하지 않고 금세 지나간다.
반신욕이 끝나면 따뜻한 물로 전신 샤워를 한다. 수건으로 몸을 닦고 나면 곧 두꺼운 면양말을 신거나 수건을 덮어 발을 보온해주어야 한다. 발뿐 아니라 하체도 바지를 입어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고 상체는 되도록 얇은 옷만 입는 것이 좋다. 옷을 갈아입는 곳은 너무 춥지 않게 한다.
손혜진 대표는 “다이어트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하려면 반신욕을 하면서 살이 많은 아랫배나 옆구리 등을 계속 문질러 마사지를 하고 목욕 후 스트레칭을 해주면 훨씬 효과가 있다”며 “다른 식이요법, 가벼운 운동 등과 함께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체력에 따라 20~30분 입욕이 적당
심장 약한 사람은 이른 아침 피해야
땀을 많이 내고 싶다고 해서 반신욕을 오래하진 말자. 하루 몇 번씩 해도 몸에 부담이 되지 않지만 한 번에 20~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40분을 넘기면 기운이 빠지고 수분이 지나치게 배출돼 피부 탄력이 사라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
몸이 허약한 체질이라면 5분 동안 몸을 물에 담갔다가 2~3분 쉬는 과정을 4~5회 반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피곤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는 물의 온도를 조금 낮추거나 입욕시간을 줄인다.
물 온도가 높다고 능사가 아니다.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도는 몸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다. 42℃가 넘어가면 몸은 뜨거워지지만 오히려 쉽게 피곤해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팔꿈치를 물에 넣어서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맞추거나 온도계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이 식으면 더운 물을 보충하도록 하자.
또한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이른 아침의 반신욕은 피하는게 좋다. 잠에서 막 깨어 혈액순환이 정체돼 있는 상태에서 반신욕을 오래 하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맥박이 빨라지고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심장이 튼튼한 사람들은 괜찮지만 약한 사람들은 심장의 산소 소비량이 많아지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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