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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본사 소속 어린이중창단 러브엔젤스
눈과 귀를 사로잡을 ‘천사들의 하모니’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374호 입력 2011/04/05 10:23 수정 2011.04.05 10:13
지난해 4월 창단한 2년차 어린이중창단

다양한 무대 경험 통해 꾸준히 성장 중



ⓒ 양산시민신문

양산에 어린이합창단은 많다. 하지만 어린이‘중창단’은 드물다.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음악감독 박수연, 가창지도 윤상훈)는 동요에 관심이 많고 음악적 재능이 있는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어린이중창단이다. 

지난해 4월 창단한 러브엔젤스는 이제 만 1년을 맞이했다. 나이도 실력도 천차만별인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하모니를 이끌어내는 데 1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 그래서 창단 초기에는 ‘신생 중창단 공연이 그리 볼만 하겠냐?’라는 시선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매주 주말마다 두 시간씩 꾸준히 연습하고 크고 작은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주춧돌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의 강점은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무대에 있다. 공연이 시작되면 티 없이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가 청중의 귀를 먼저 사로잡는다. 또한 노래하면서 선보이는 어린이들의 동심 어린 안무는 청중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그대로 전달하는 노래와 안무는 러브엔젤스가 가진 매력이다. 어린이들의 때 묻지 않은 하모니는 보는 이에게도 그대로 전해져 동심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러브엔젤스라는 이름처럼 ‘사랑스러운 천사’들이 보여주는 하모니는 지역 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가족의 달을 맞아 한국음악협회양산지부가 마련한 ‘가족음악회’와 양산시보건소와 정신보건센터가 주최·주관한 ‘정신장애우와 시민이 함께하는 음악회’에서 새내기 중창단답지 않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양산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 등 지역 내 다른 음악 단체와 함께 어울리며 실력을 키워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희망콘서트에서는 초대된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서 다섯손가락, 좋은아버지합창단 등 다양한 음악 단체들을 초청해 ‘꿈, 사랑, 희망’이라는 테마로 전체 공연을 이끌어갈 정도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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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엔젤스 새내기 단원 됐어요”

ⓒ 양산시민신문


지난달 26일 본사에서 러브엔젤스 2기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2기는 양산과 부산(금곡)의 초등학생들로 1기보다 1명 많은 15명으로 모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는 “양산에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중창단에 들어온 것을 축하한다”며 “열정적이고 지도력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양산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중창단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연 음악감독은 “2기 단원들이 예쁘고 귀여운 친구들이라 함께 하게 돼서 행복하다”며 “중창단인 만큼 특히 무대를 통해 사랑받으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2기 단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창지도를 맡고 있는 윤상훈 선생도 “그동안 창작동요제 가창지도의 경험을 살려 러브엔젤스가 지금처럼 행복하고 아름다운 빛깔을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롭게 들어온 15명의 2기 단원은 1기 단원과 함께 러브엔젤스만의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러브엔젤스 중창단의 활동 계획은 우선 작년과 마찬가지로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오는 16일에 있을 웅상 신춘음악회와 내달 어린이날 경축행사에 참여하고 9월에는 2기 단원들의 창단 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10월에 있을 KBS 창작동요제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지난해 MBC창작동요제 본선에 진출해 장려상을 받았던 유승미 단원(황산초6)은 올해 창원MBC 고향의 봄 창작동요제 본선에 진출해 인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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