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여 네 꿈을 펼쳐라

청소년들의 전용복합시설이자 오랜 소망이었던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정식개관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시범개관에 들어간 청소년회관이 한 달여만인 오는 9일 정식으로 문 연다고 밝혔다. 청소년회관은 중부동 406-1번지 양주공원 내에 전체면적 2천98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북카페와 밴드연습실, 무용연습실 등 청소년 동아리를 위한 공간과 다목적홀, 집단 상담실과 놀이치료실 등의 상담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관심도 뜨겁다.

특히 그동안 중앙동 주민센터와 종합운동장에 흩어져 있던 청소년문화의집과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한 곳에 모인 만큼 상호연계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돼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의 푸른 성장을 위해 시설운영과 다양한 청소년 축제, 동아리지원사업, 문화교실 등의 문화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청소년참여인권을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의 끼를 엿볼 수 있는 청소년문화존이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리며 청소년수련시설의 운영 및 프로그램 등을 청소년들이 직접 자문, 평가하는 참여위원회 등을 구성해 적극적인 청소년 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위기청소년들의 상담, 교육, 보호를 맡고 있는 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누구든지 와서 배우고 느끼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상담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상담, 정서적 지지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동반자프로그램와 함께 자녀를 위한 부모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이 연중 실시되고 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건강한 방과 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창의적 체험활동, 포트폴리오 관리와 청소년 생활관리 등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도담다담’ 열린 공간이다.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수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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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회관 이렇게 구성됐어요

1층 (자치활동실, 세미나실, 밴드연습실, 노래연습실, DVD실, 인터넷카페, 북카페)
-자치활동실ㆍ세미나실: 각종 동아리의 회의나 교육을 위해 세미나실 36석과 자치활동실 24석, 전산교육장 52석이 있다.
-밴드연습실: 밴드동아리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키보드, 드럼 등의 악기를 갖췄다. 이전 문화의 집 밴드연습실보다 훨씬 더 넓은 면적의 방으로 방음 또한 제대로 되어 있어 밴드동아리 활동이 좀 더 편해질 전망이다.
-DVD실, 노래연습실, 스낵코너: 청소년들의 휴게실로 이용되는 이곳은 미리 신청을 하면 누구든지 사용 가능하다. 대형 TV와 쇼파가 갖추어져 있는 영화감상실에서는 DVD 300여개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이밖에도 노래방, 보드게임, 스낵코너를 이용 가능하다.
-북카페ㆍ인터넷카페: 북카페는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며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아담한 카페에 있는 듯한 깔끔한 실내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인터넷 카페에는 컴퓨터 17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언제든지 쉽게 웹서핑이 가능하다.

2층 (청소년지원센터, 방과후 아카데미, 집단상담실, 놀이치료실, 방과후 학습실, 예절실)
-놀이치료실: 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상담자를 대상으로 흙모래를 이용한 심리놀이치료실을 마련했다. 어른, 아이 누구든지 놀이치료를 통한 상담이 가능하며 미리 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방과후학습실: 방과후아카데미에서 쓰는 학습실로 도담반(4, 5학년 대상)과 다담반(6학년)이 각각 쓰는 학습실이다. 총 40명 정원이며, 3시부터 8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3층 (다목적실, 체험실, 무용연습실, 옥상정원)
-다목적실: 기존 문화의집에는 없던 시설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공간이다. 면적 251.51㎡ 규모로, 200석을 갖추고 있다. 작은 무대와 빔프로젝터 등이 설치돼 공연, 동아리연습, 강의 공간 등으로 사용하기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