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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정신보건센터(센터장 정봉주)가 지난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 것.
정신보건센터가 주최하고 벧엘클럽하우스, 숭인사회복귀시설, 양산병원낮병원 누리봄 등 정신사회재활기관 임원과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지하철 양산역 일대에서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주며 정신질환 편견 홍보를 실시했다.
또 양산역 2층에서는 각 기관 회원들이 그린 그림과 사진 등을 전시한 공간이 마련됐으며 우울증, 스트레스 검사 등을 실시해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딸과 함께 캠페인을 구경한 허주화(34, 중부동) 씨는 “정신건강의 날이 무엇인지 캠페인을 통해서 알았다”며 “요즘 우울증,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캠페인과 정신재활기관 홍보를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신보건센터 김유라 팀장은 “올해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정신건강의 날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신건강의 날은 ‘4’라는 숫자가 액운이 따르는 불운한 숫자라는 편견이 있는 것처럼,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오래된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제정한 날로 올해 11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