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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사라진 도로, 돌려 달라”..
사회

“사라진 도로, 돌려 달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75호 입력 2011/04/12 09:15 수정 2011.04.12 09:03
물금 주민, 부산대 편입부지 도시계획도로 복구 주장

삽량교~물금역 잇는 중앙로 조성 바람직, 탄원서 제출



ⓒ 양산시민신문


물금지역 주민들이 물금신도시 2단계 구간 내 도시계획도로에 이의를 제기했다. 양산부산대학교 부지를 통과하는 도로를 개설해 삽량교에서 물금역을 잇는 중앙도로를 조성하자고 요구하고 나선 것.

물금읍발전협의회에 따르면 당초 물금신도시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개설키로 되어 있었던 도시계획도로가 2003년 양산부산대학교가 들어오면서 일부 변경됐다. 이 가운데 양산부산대를 관통하는 폭 30m 길이 750m 가량의 도시계획도로가 없어지면서 삽량교에서 물금역을 잇는 중앙도로가 차단되었다고 주장했다.

물금읍발전협의회 김진홍 사무국장은 “이 도로구간은 양산시청에서 신도시 1단계와 삽량교를 거쳐 물금 주요 상업지구를 통과해 물금역으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물금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며 “하지만 양산부산대학교를 유치하면서 당초 계획돼 있었던 토지이용계획이 일부 변경돼 개설하기로 했던 도로가 양산부산대학교 부지에 편입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사무국장은 “계획 변경으로 삽량교에서 물금역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양산부산대학교 앞에서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게 됐다”며 “당초 계획대로 대학 내 도로를 개설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금읍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물금읍 시장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건의한 뒤 다음날인 30일 ‘양산부산대 부지 내 도로개설 연결건’이라는 내용으로 시와 시의회에 민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도시의 지구단위 용도에 따라 토지이용계획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으며 양산부산대 부지 역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획변경이 된 것”이라며 “이미 대학에 편입된 부지에 대해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달라는 요구를 할 수는 없지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건의사항이기 때문에 대학측과 우선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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