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상위 100위권 안에 양산제일고, 경남외고 등 양산지역 고교 2곳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양산제일고는 3년 연속 100대 학교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제공한 전국 1천270여개 학교별 수능 평균점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남외고는 평균 353.0점으로 전국 56위, 경남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제일고 역시 평균 342.1점으로 전국 91위, 경남 7위 등 전국 상위권 성적을 나타냈다.
특히 양산제일고는 2009년 82위, 2010년 83위 그리고 올해 91위 등 3년 연속 전국 상위 100위권 안에 들어 명실공히 양산지역 우수고교로 인정받았다. 더욱이 상위 100위 안에는 대부분 전국 단위로 우수학생들을 우선 선발하는 특목고나 자립형사립고 등이 대거 포진돼 있어, 일반계 고교 가운데는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차지한 셈이다.
양산제일고 황병준 교장은 “올해 양산제일고는 서울대 4명, 연ㆍ고대 7명 등 부산대급 이상에 118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내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며 “특목고나 자립형사립고 그리고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자율형사립고 등이 아니더라도 자기주도적 학습지도와 심화학습 프로그램으로 명품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기에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대원외고로 404.1점으로 1위를 했고, 용인외고(401.1점), 김해외고(397.30점), 명덕외고(395.8점), 한영외고(395.7점), 민족사관고(395.2점), 대구외고(393.8점), 대일외고(393.7점), 경기외고(393.3점), 서울국제고(391.8점)가 뒤를 이어 10위권을 형성했다. 경남지역은 김해외고(397.3점)가 1위를, 거창고(360.5점), 경남외고(353.0점), 경남과학고(347.9점), 거제고(347.2점), 거창대성고(343.5점), 양산제일고(342.1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