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학생들이 국제적인 패션쇼에 자신들이 디자인한 의상을 올리게 됐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패션디자인학과는 지난 10일 상해 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Under the sea’라는 주제로 패션작품 발표회를 가졌다. 영산대는 ‘2011 상해패션위크’에 초청돼, 중국의 3대 명문대학교인 푸단대학교와 공동으로 패션쇼를 개최하게 된 것.
상해패션위크는 중국지역 패션전문전시회로 매년 해외의 패션 선진국인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에서 대규모로 참가하는 국제적인 전시회다.
영산대는 이번 패션쇼에서 작품 40점을 선보여, 예비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감성을 다양한 색과 실루엣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젊은 감각이 돋보인 패션트랜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패션디자인학과 최은주 학과장은 “인근 도시 부산이라는 해양도시의 특성을 살려 바다 속의 다양한 생물들의 형태와 색상에서 작품의 아이디어를 찾았다”며 “가죽 소재에서부터 부드러운 쉬폰 소재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조형화된 의상을 중국무대에서 볼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