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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 도시 한 책읽기’ 독서붐 일으킬까 ..
사회

‘한 도시 한 책읽기’ 독서붐 일으킬까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378호 입력 2011/05/03 09:18 수정 2011.05.03 09:15
양산도서관 265권 독서릴레이 사업 본격 시동

릴레이 방식의 한계와 홍보 부족 등 개선 필요



책 읽는 양산을 만들기 위해 양산도서관이 진행 중인 ‘한 도시 한 책읽기’ 사업이 참여 방식의 어려움과 홍보 부족으로 시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양산도서관은 지난달 시민 추천과 관계자 심사를 통해 동화작가 황선미의 장편소설 ‘바람이 사는 꺽다리집’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기관이나 단체에 165권,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00권을 배부한다는 계획에 따라 도서관 일반이용자를 비롯해 작은도서관과 시내 커피전문점 등에 배부했다. 또 이달 열릴 평생학습축제와 글벗독서한마당에서도 배부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릴레이 방식이 시민 대상 캠페인으로 하기엔 역부족이다. 릴레이 방식이 개인 인맥에 의해 이뤄지는 만큼 일단 배부가 완료되면 다른 시민이 새롭게 참여할 방법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반면 8회째 ‘원 북 원 부산’이 진행 중인 부산의 경우 시민이 자유롭게 책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정거장 역할을 작은도서관이 하고 있다.

이에 도서관 관계자는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도서를 더 구입해 시민에게 배부하는 한편 참여 확대를 위해 작은도서관 관계자들과 협의해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사업이 시작됐지만 사업을 알고 있는 시민은 적다. 유동인구가 많은 커피전문점에도 도서는 비치돼 있지만 별다른 안내문구가 없다보니 관심을 끌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도서관 관계자는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전단을 제작하는 등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도시 한 책읽기 사업은 올해 10월까지 진행되며, 하반기에 공개독서토론회와 저자초청강연회가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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