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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화합으로 하나된 100년 전통 양산초..
교육

화합으로 하나된 100년 전통 양산초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78호 입력 2011/05/03 10:10 수정 2011.05.03 10:07
■ 양산초 개교 100주년




‘양산초등학교 10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봉식 전 서울대총장)는 지난달 29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42회 졸업생인 엄정행 성악가 주도로 ‘개교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 2층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모습을 통해 양산초등학교가 걸어온 100년은 양산시민들에게 개교 100주년 이상의 깊은 의미로 다가간 것을 알 수 있었다.

양산초등학생ㆍ교사, 연우여성합창단, 좋은아버지합창단이 함께한 100인의 합창단 공연으로 막을 연 무대는 양산윈드오케스트라(지휘자 박우진)의 반주에 맞춰 ‘고향의 봄’, ‘손에 손잡고’, ‘선구자’를 차례로 들려줬다.

이어 축하무대로 윈드오케스트라와 엄정행교수의 테너 독창, 홍연희 소프라노 독창 등의 수준 높은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테너 엄정행과 소프라노 홍연희의 ‘축배의 노래’(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이중창은 모든 관객들이 숨죽이며 지켜볼 만큼 매력적인 무대였다. 1부를 맺는 무대는 다시 한 번 양산초등학교 학생과 교수들이 등장해 양산초등학교 교가를 부르는 자리로 관객들은 교가를 따라 부르며 일부는 기쁨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70회 졸업생 박문숙(43, 창원시) 씨는 “졸업한 양산초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타지에 살지만 양산을 찾았다”며 “양산초를 위해 감동의 음악회를 선물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오랜만에 동문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1부에 이어 2부는 양산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이 영어노래, 중국어 노래 등을 연습해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으며 로얄로드 무용단 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마지막까지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30일 양산초에서는 500여명의 동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개교 100주년 기념식 및 동문화합 한마당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서기 앞서 박봉식 추진위원장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1911년에 개교한 양산초등학교는 100년이 지난 지금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수준 높은 새로운 교육과 글로벌시대에 맞춘 교육을 하고 있다”며 “100년의 역사와 1만5천여 동문의 단합된 힘으로 양산교육의 시발지로서 긴 역사와 전통의 명문학교 출신의 긍지를 지니자”고 전했다.

이헌동 교장 또한 “양산초등학교 100년을 명문학교로 만들기 위해 ‘꿈꾸는 21세기’의 선진화된 맞춤식 교육으로 인재양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100주년 기념식 자리는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또 다른 의미”라고 말했다.

이후 양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탑 제막식이 이어졌다. 나동연 시장을 비롯, 김병열 교육장, 정재환 도의원이 참가해 기념탑의 큰 뜻을 함께 나눴으며, 양산초 교목 소나무 기념식수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 부대행사와 함께 개교100주년 재학생 동문화합 운동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되고 실내체육관에서 기수별 장기자랑이 이어지면서 오후 늦게까지 잔치분위기가 이어졌다.

62회 졸업생 김현주(51, 남부동) 씨는 “체육대회가 취소됐지만 동문들과 함께 옷을 맞춰 입고 단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좋다”며 “위기의 양산초가 우뚝 서서 앞으로 200주년, 300주년 오래 기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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