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 양산시민신문 |
첫째는 타인의 실패를 기뻐하는 자이며, 둘째는 윗사람을 헐뜯는 자이고, 셋째는 용기는 있으나 예의가 없는 자이며, 넷째는 은혜를 원수로 갚은 자 곧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중에 가장 싫어하는 자는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5월 가정의 달에 진정 가정의 소중함과 함께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품어야 한다.
서른 한 살의 한 여성이 인터넷에 ‘어느 말기 암환자의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글을 올렸다. 남편과 다섯 살 된 아들을 둔 여인은 지금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다. “제 간절한 소원은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식 때까지만 사는 것입니다. 아들이 제 얼굴을 기억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은 정을 떼기 위해 아들에게 일부러 차갑게 대합니다. 아들과 헤어질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근하는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면 한없이 눈물이 나요”
지금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세계평화나 인류구원과 같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내 아내, 내 남편, 내 자녀, 내 부모가 바로 최고의 보석이다. 오늘, 내 가족에게 ‘사랑해요’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자. 정말 소중한 것은 항상 내 곁에 있다. 테레사 수녀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날 한 기자가 물었다. “세계 평화를 위하여 가장 긴급한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테레사 수녀는 웃으면서 질문한 사람에게 말하기를 “기자선생께서 빨리 집에 돌아 가셔서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긴급한 일입니다”라고 했다. 밖에 나가 제 아무리 재물이나 권력이나 명성이나 그밖에 모든 것을 다 차지했다고 하더라도 가정이 행복하지 못하면 불행할 수밖에 없다. 비록 부와 지식과 권력을 다 가지지 못했어도 가정에서 행복을 느끼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로마 제국이 멸망한 원인이 무엇인가? 단순히 정치적이거나 군사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세계를 제패했던 로마 제국이 멸망한 직접적 원인은 성적인 문란으로 인한 가정의 붕괴였다. 그래서 당시 로마의 철학자인 세네카는 가정의 소중함을 역설했다. “로마의 애국자들이여! 가정으로 돌아가십시오. 그리고 가정을 지키십시오. 로마의 애국자들이여! 가정으로 돌아가 가정을 지키십시오. 가정을 잘 지키는 것이 애국하는 길입니다!”라는 것을 호소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라 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 번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들에게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