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빛과 소금] 가정의 기둥인 부부..
오피니언

[빛과 소금] 가정의 기둥인 부부

양산시민신문 기자 380호 입력 2011/05/17 09:21 수정 2011.05.17 09:16



가정의 시작은 부부로부터 시작된다. 부부의 관계가 깨어지면 그 자녀들도 흔들리고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삶도 불행해지기 시작한다.

결국 가정을 지탱하는 기둥은 부부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행복한 커플 혹은 부부는 하루에도 수백 번씩 감정적인 정보를 교환한다.

꼭 친밀한 신체 접촉이 아니어도 좋다. 간단한 질문, 눈길, 몸짓, 스킨십이나 전화 혹은 문자 메시지 정도면 된다. 워싱턴 대학의 존 고트먼 교수는 이런 행동을 ‘인기 얻기’라고 한다.

말 그대로 배우자의 관심과 호감을 얻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런 감정은 이런 식으로 표현된다. “당신 말을 듣고 있어” “당신을 이해해” “당신 편이야” 물론 둘 이상의 사람이 모여 뭔가를 하다 보면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곧 갈등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켄터키 주 루이스빌 대학의 연구자들은 부부 사이에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짜증나는 습관들을 뽑아보았다.

저녁 파티나 부부 동반 모임에서 실없는 농담을 너무 많이 하는 것, 쇼핑을 하면서 상점에서 배우자를 오래 기다리게 하는 것,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도 어리광 부리듯 말하는 것, 배우자의 옷차림을 불평하는 것 등이다.

이들 사항만 유의해도 다툼의 여지를 최고 88% 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행복한 부부 관계 만들기 세미나 전문가 존 고트먼은 일주일에 5시간만 더 결혼생활에 투자한다면 부부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충고한다.

그가 말한 5가지 비결은

① 애정을 담아 스킨십을 하라. 입맞춤, 토닥여주기, 손 꼭 잡아주기(5분×7일)
② 부부가 각자 그날 할 일을 한 가지씩 찾아라(2분×5일)
③ 퇴근을 하고 돌아오면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나누어라(20분×5일)
④ 일주일에 한 번씩 두 사람만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데이트를 하라(2시간)
⑤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 진심을 담아 칭찬하고 감사를 표하라(5분×7일)

해마다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은 2007년 5월 2일 대통령령으로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21일이 부부의 날인 것은 둘이 하나가 되는 날이라는 뜻이다.

진정으로 둘이 하나 되는 부부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대들보와 같은 기둥이 되자.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