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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 안의 건강]당뇨병
오피니언

[손 안의 건강]당뇨병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1/05/17 09:32 수정 2011.09.06 10:46



 
↑↑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 양산시민신문 
당뇨병은 질병 자체보다 그 질병으로 인해 걸릴 수 있는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병 중 하나다.

당뇨병이란 몸속에서 포도당을 적절하게 이용하지 못해 혈중 당이 지나치게 높아 소변 등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질환이다.

주로 소아나 20세 이하에서 나타나는 제 Ⅰ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분비되지 못해(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 계속해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 인슐린 의존형이다. 제Ⅱ형 당뇨병은 대부분 40세 이후에 호발 되는데 혈당조절 등을 하는 인슐린 호르몬의 기능저하로 발병된다. 우리나라는 소아당뇨에 해당되는 제 Ⅰ형 당뇨병보다 대부분이 제Ⅱ형 당뇨병이다.

당뇨병의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로 많은 양의 소변을 보니 자연히 갈증이 심해져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공복감으로 자꾸 먹게 된다. 그러므로 당뇨병은 비만과 연결되어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성인병과 관련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복부비만은 내장과 혈관에 기름이 끼어 성인병이 한꺼번에 발병하게 된다. 즉 핏속에 혈당이 높아지면 그로 인한 합병증이 신체 여기저기에서 나타난다. 실명(失明)의 원인이 되는 망막증, 신경장애에 의한 족부질환, 신장질환 등이 발생될 수 있다.

수지침에서는 Ⅰ형인 소아당뇨는 비허(脾虛)에서, Ⅱ형인 성인당뇨는 비승(脾勝)에서 많이 나타난다.

조절법으로는 기본방과 N18, E22, F19, A10, E2와 비허에는 비정방을, 비승에는 비승방을 추가한다. 뜸을 뜰때에는 각별히 주의해서 살이 데지 않도록 한다.

당뇨병환자는 데어서 물집이 생겨 상처가 나면 잘 아물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당뇨환자들은 항상 발을 조심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 발바닥, 발가락사이, 발뒤꿈치 등이 패여 궤양에 걸리면 잘 낫지 않는다. 균이 뼈까지 침투하여 골수염이 생기면 하지(下肢)를 절단하는 경우도 있다.

예방법으로는 혈당을 조절하는데 운동이 매우 중요허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하여 포도당이 잘 활용되고, 인슐린도 제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지침에서는 발지압판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고, 수지음식을 하루 1끼 이상 먹고 뜸요법을 생활화하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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