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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범어고등학교(교장 정용옥)가 지난 11일 개교식을 가졌다. 양산지역에서 3년 만에 신설된 일반 공립고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이날 개교식은 양산교육지원청 김병열 교육장, 경남도교육청 성기홍 과학직업교육과장, 양산대학교 장호익 총장 등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범어고 개교를 축하하는 의미로 국악예술단 풍과 이웃학교인 물금고 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정용옥 교장은 “범어고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건강하고 창의적인 인간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실현을 위해 전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양산뿐 아니라 경남 제일의 교육환경을 갖췄다고 자부하는 범어고는 수년 내에 양산지역의 중심고등학교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어고는 물금신도시 조성에 따라 인근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일반 공립고 남녀공학으로 지난 3월 1일 개교했다. 물금 범어리 2712-2번지에 대지면적 1만5천678㎡, 연면적 1만1천209㎡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30학급 1천1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범어고는 2008년 웅상지역 서창고 개교 이후 3년 만에 신설된 것이다. 하지만 시청 소재 양산지역은 2006년 물금고 이후 5년 만으로 신도시 일대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우수한 교육환경이 눈길을 끈다. 범어고는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라커룸을 활용하는 Y자 형태의 실용적인 교육공간으로 신축, 2학기부터 전면적인 교과교실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운동장 한 켠에 작은 생태공원이 만들어져 학생들에게 녹색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유리한 대입전형 조건도 갖췄다. 보광고, 물금고에 이어 양산지역에서는 3번째로 읍ㆍ면 소재지에 위치해 있어 ‘농어촌대입특례입학’이 가능하다. 더욱이 <교육공무원 선택 가산점 평정규정>에 따라 교원들에게 농어촌가산점이 주어져 중등교원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급부상해 비교적 우수한 교원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과정의 특색이다. ‘사제 동행 진로 독서’, ‘자기 주도적 학습의 생활화’,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공감하는 교육과정으로 학사를 편성했다. 더욱이 진학상담교사를 두어 진로 설계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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