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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계경제]일본의 경비회사 자카르타에 사무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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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계경제]일본의 경비회사 자카르타에 사무소 설립

양산시민신문 기자 382호 입력 2011/05/31 10:13 수정 2011.05.31 10:13



 
↑↑ 최영호
영산대학교 일어학과 교수
ⓒ 양산시민신문 
일본의 대표적인 경비회사 종합경비보장주식회사(Sohgo Security Services)가 지난 3월 말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일본계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계속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경비업무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국내의 계약 기업으로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를 해 달라는 주문이 많아지면서 자카르타 사무소 설립을 결정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이미 중국,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는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두고 있는데,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 범위를 더욱 확대하게 되었다.

해외 사무소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공장이나 오피스빌딩에 경비원을 파견하여 상주 경비를 담당하게 하는 것이다. 기계설비에 대한 경비는 보안센서를 시설에 설치하여 365일 24시간 기계로 감시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경비계획의 책정에서부터 경비회사을 알선하기까지의 소위 경비 컨설팅 서비스도 사무소 인력이 담당한다. 당장 사무소가 경비해야 하는 곳은 현지 진출 일본계 기업이지만 장래에는 인도네시아 현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도 시야에 넣고 업무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 치밀한 경비 서비스로 경쟁업체와 차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종합경비회사는 ‘ALways Security OK’라는 문구를 줄여 ALSOK이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65년 7월에 설립되어 악기 제조업체의 현금 호송업무와 백화점 상주 경비업무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회사 규모를 확대해 왔다. 현재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고 일본 전국에 9개 지역본부와 60개 지사, 41개 지점, 242개 영업소를 가지고 있다.

2010년 3월 31일 현재 자본금 약 187억엔으로 알려지고 있고 회사원 규모는 전속 사원이 1만2천812명이고 파견 사원이 2만7천790명에 달한다. 현재 사장을 맡고 있는 무라이 아쓰시는 1966년부터 1996년까지 경찰 관료를 역임했고, 2001년에 이 회사 설립자 무라이 쥰(村井順)으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종합경비회사는 일찍이 1980년부터 해외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10월 해외법인으로서 처음 방콕에 ALSOK Thailand를 설립하여 상주 경비, 기계 경비, 정보기술 보안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경비원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2009년 12월 호치민시에 설립된 베트남 ALSOK나 2010년 11월에 설립된 상하이 ALSOK은 주로 경비 컨설팅과 보안관련 기기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해외 사무소로는 2001년 베이징에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12월에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이번에 자카르타에 개설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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