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우리 아이들이 누구보다 행복한 주인공이 되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도록 하는 이 아름다운 어울림에 박수를 보내주세요”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 최태호 회장의 이 같은 당부의 말과 함께 지난 3일 실내체육관에서 ‘2011 희망드림 Start! 얘들아 꿈을 펼치자’란 주제로 양산시 장애아동의 날 행사가 시작됐다.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가 주최하고, 양산시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장애아동의 날을 맞아 그동안 다양한 행사에서 비교적 소외되어 왔던 양산지역 장애아동들을 위한 자리로, 올해 네 번째 열리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장애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10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뫼울 새싹어린이풍물단의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양산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행사의 즐거움이 한층 더해졌다.
이어 학부모와 장애아동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가 진행됐다. 흰 띠, 청 띠를 머리에 두른 학생들은 팀 별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응원을 시작했다. 손에 손을 잡고 달리기, 박터뜨리기, 줄다리기, 양파링 달리기 등의 경기는 평소 마음껏 뛰어놀지 못한 장애아동들의 짐을 덜어주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장기자랑과 레크레이션 시간이 이어져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무대 앞으로 나와 한바탕 댄스파티가 벌어지기도 했다.
최태호 회장은 “4회를 맞이하고 있는 장애아동의 날 행사에 날이 갈수록 많은 아동들과 봉사자, 학부모가 참석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은 웃음 잃지 않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