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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범어주공1차 재건축 재추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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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어주공1차 재건축 재추진 ‘활기’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84호 입력 2011/06/14 09:25 수정 2011.06.14 09:21
예비평가위 정밀안전진단 추진 결정… 내년 시행 기대



양산지역 최초 아파트 재건축 추진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물금읍 범어주공1차아파트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밀안전진단에 착수, 재건축을 위한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다. 

시와 범어주공1차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장영효, 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전문가로 구성된 예비평가위원회에서 지난 3월 25일 범어주공1차에 대한 안전진단을 추진, ‘통과’ 결정됐다. 이에 지난달 30일 정밀안전진단용역을 입찰 공고해 지난 7일 최종 낙찰, 오는 8월말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추진위는 지난 4월 30일 ‘범어주공1차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주민총회’를 열어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와 감사 등을 선출해 추진위를 재구성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재건축 초기 단계였던 2006년과는 달리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200여명의 참석 주민 가운데 단 2명만 반대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주민 대다수가 재건축 조기 착수를 희망하고 있다”며 “노후화된 범어주공1차가 양산부산대병원 일대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다는 지역 정서도 팽배해지고 있어 재건축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밀안전진단 이후 정비계획수립→정비구역지정→추진위 승인→조합설립→사업시행인가→착공 및 분양 등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 이에 정말안전진단이 통과되면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사업시행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1989년 준공된 범어주공1차(630세대)는 건물 노후화 등으로 재건축 필요성이 재기, 2006년 예비심사를 거쳤지만 심의결과 ‘유지보수’로 결정되면서 재건축이 한 차례 무산됐다. 그러나 추진위는 경남도 교통영향평가 심의, 정비구역지정인가 신청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법적하자가 발생했다’며 시가 재건축을 백지화하려하자 추진위가 크게 반발했다. 이후 6개월간 법령해석 논란 끝에 지난해 12월 추진위와 시간 조건부 사업승인이라는 합의점을 찾아 올해부터 재건축을 재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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