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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여름밤 즐기는 환상의 하모니..
문화

초여름밤 즐기는 환상의 하모니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385호 입력 2011/06/21 09:26 수정 2011.06.21 09:21
26일 연우여성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

엄정행 명예교수 생애 첫 지휘 무대



ⓒ 양산시민신문

‘연주하는 친구, 노래하는 친구’라는 뜻을 가진 여성아마추어합창단인 연우여성합창단(단장 조옥주)이 오는 26일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티리탐바’, ‘꿈길에서’, ‘음악에’, ‘멋쟁이 여학생’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무대로 시작한다.

또한, 클래식 위주의 합창을 넘어서 오페라 이중창과 카르테 오페라 앙상블 등 오페라 무대도 준비돼 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Don Giovanni(돈 죠바니)’ 중 ‘La ci darem la mano(내 손을 잡아주오)’은 여성 이중창으로, ‘휘가로의 결혼’ 중 ‘Che Soave Zeffiletto(산들바람 불어오면)’은 혼성 이중창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오페라 전용 의상과 무대 연출로 관객들은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을 듯하다.

 
ⓒ 양산시민신문 
이밖에도 엄정행 명예교수의 제자이자 대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클래식 연주단체 ‘카르테 오페라 앙상블’이 오페라 ‘춘희’ 중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한계령’, ‘우리는 미남이다’, 드라마 주제곡 메들리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달 열린 엄정행 콩쿨에서 입상한 꼬마 성악가의 깜짝 무대도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음악 프로그램 외 주목할 만한 점은 단연 엄정행 명예교수의 지휘 무대다. 엄정행 교수는 성악가로 활동해오다가 이번 연우여성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처음 지휘를 맡았다. 성악가가 아닌 지휘자로서 첫 무대를 서는 만큼 엄정행 명예교수의 색다른 무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더할 듯하다.

공연 무료. 문의는 36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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