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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연주하는 친구, 노래하는 친구’라는 뜻을 가진 여성아마추어합창단인 연우여성합창단(단장 조옥주)이 오는 26일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티리탐바’, ‘꿈길에서’, ‘음악에’, ‘멋쟁이 여학생’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무대로 시작한다.
또한, 클래식 위주의 합창을 넘어서 오페라 이중창과 카르테 오페라 앙상블 등 오페라 무대도 준비돼 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Don Giovanni(돈 죠바니)’ 중 ‘La ci darem la mano(내 손을 잡아주오)’은 여성 이중창으로, ‘휘가로의 결혼’ 중 ‘Che Soave Zeffiletto(산들바람 불어오면)’은 혼성 이중창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오페라 전용 의상과 무대 연출로 관객들은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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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엄정행 콩쿨에서 입상한 꼬마 성악가의 깜짝 무대도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음악 프로그램 외 주목할 만한 점은 단연 엄정행 명예교수의 지휘 무대다. 엄정행 교수는 성악가로 활동해오다가 이번 연우여성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처음 지휘를 맡았다. 성악가가 아닌 지휘자로서 첫 무대를 서는 만큼 엄정행 명예교수의 색다른 무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더할 듯하다.
공연 무료. 문의는 36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