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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장 재선거에 10여명의 입후보예정자들이 몰려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산림조합장 재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는 선거일정을 비롯해 후보자가 알아야 할 입후보절차와 선거운동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선거법에 대한 안내와 함께 후보자 등록 등에 필요한 각종 자료도 제공된 가운데 후보등록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산림조합은 조합원에게 선물을 돌린 혐의로 기소된 이백우 조합장이 1심 재판에서 500만원 벌금형을 받고 항소와 상고가 모두 기각돼 지난 13일 조합장직을 상실했다. 이에 재선거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로 선거를 치르도록 되어 있는 산림조합법에 따라 내달 12일 선관위 위탁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재선거에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모두 10명이다. 김현수(42, 전 양산산림조합 경영지도과장), 박기열(62, 전 양산축협장), 박성대(61, 양산산림조합 이사), 백상탁(42, 재향군인회 사무국장), 윤재영(51, 전 양산시이통장협의회 사무국장), 이복희(61, 전 자유총연맹 양산지회장), 이시일(62, 조경공사업), 이창호(63, 전 양산시 산림과장), 정태영(61, 사업가), 최갑택(56, 양산산림조합 감사) 씨 등이다.

그러나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 단일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후보등록일이 지나야 대결구도가 정해질 전망이다.

이후 선거일정은 23일부터 27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고, 선거일 전 12일인 30일부터 이틀간 후보자등록을 받으며 7월 12일 투ㆍ개표를 실시한다. 산림조합 재선거 관련 자세한 문의는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385-139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