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초 6학년 지훈이는 요즘 공부가 재미있다. 1등이라고는 해본 적 없는 지훈이가 최근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쑥쑥 올라 반에서 1등을 했기 때문이다. 반 아이들의 부러움과 선생님의 칭찬을 한 몸에 받은 지훈이는 학교생활이 즐겁다. 지훈이의 1등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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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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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EBS 온라인 강사와 학생의 1대1 교육이 화제다. 이것은 사회통합 교육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경남도교육청과 EBS가 손을 잡고 온라인 강사와 학생 1대1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일명 ‘꿈을 키우는 공부방’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물금초등학교(교장 김효문)는 교육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효문 교장은 “경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EBS의 우수한 콘텐츠를 활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일반 사교육 못지않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교육 대상은 별도의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해 교육격차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금초는 우선 화상강의와 동영상 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활용, 컴퓨터와 헤드셋, 화상캠을 설치해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EBS 온라인 멘토 강사와 학생 한 명씩 짝을 지어 동영상 강의는 물론, 1대1 실시간 대화를 통해 공부하는 태도 등을 지도받는다. 또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학생들의 질문과 과제 등을 지도해주며 온라인으로 지도하기 어려운 부분은 매주 토요일마다 오프라인 멘토의 관리하에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
정연수 연구부장교사는 “사회통합 교육멘토링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양산교육지원청의 WEE센터에서 학생들에게 ‘자존감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며 “공부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과 동시에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들의 심리, 성격검사와 고민상담 등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