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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양산시립합창단 2011 정기연주회
합창과 춤의 만남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386호 입력 2011/06/28 09:35 수정 2011.06.28 09:29
영화음악, 재즈, 팝 등에 역동적 안무 가미

7월 8일, 과천시립여성합창단 초청 합동공연



ⓒ 양산시민신문
당신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을 합창무대가 찾아온다.

‘클래식’하면 떠오르는 정적인 이미지는 이번 합창무대에서는 잠시 잊어도 좋을 듯 하다. 

양산시립합창단(지휘 조형민)은 ‘합창과 춤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7월 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그동안 시립합창단이 클래식뿐만 아니라 팝이나 뮤지컬, 가요 등과 함께 역동적인 안무로 대중적인 무대를 선사해온 것처럼 이번 정기연주회도 클래식이라는 일반적인 고정관념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보사노바의 거장 Joao Gilberto(주앙 질베르투)의 ‘Bim-Bom’과 Mariah Carey(머라이어 캐리)의 ‘Hero’, Nat King Cole(냇 킹 콜)의 ‘L.O.V.E’ 등 보사노바와 팝 음악과 뮤지컬 ‘시카고’ 메들리 등 귀에 익은 음악들을 선보인다.

후반부에서는 영화음악으로 분위기를 이끌어나간다. Singin' in the rain의 주제곡 ‘Singin' the rain’을 비롯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삽입곡 ‘When I fall in love’, 더티댄싱의 ‘(I've Had) the time of my life’ 등 유명한 영화음악에 시립합창단만의 색깔을 더해 선보일 예정이다.

합창과 춤의 만남 외에 특별한 만남이 준비돼 있다. 이번 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 무대에 과천시립여성합창단(지휘 김희철)이 무대에 오르는 것.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은 합창과 춤의 만남이라는 주제에 맞게 ‘흰살 부채춤’을 선보인다. 또한 미사곡 ‘A little jazz mass’의 ‘Gloria’를 비롯해 창작곡 ‘서시’, ‘목련꽃’, Ella Fitzgerald(엘라 피츠제럴드)의 ‘A Tisket A Tasket’ 등을 들려준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양산합창단과 과천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합동무대에서는 ‘보고 싶다’,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를 부르며 서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 합창단의 합동 무대는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과천시립여성합창단 기획공연 ‘Choral Dance’을 통해 호흡을 맞춘 만큼 석 달여 만에 다시 만난 두 합창단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7월 8일 저녁 7시 30분. 전석 무료. 문의 문화관광과(392-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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