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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에서 특허품이 탄생했다. 순수 한약재로 만든 입욕제가 바로 그것. 입욕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공부하고 실험에 거쳐 특허를 얻어낸 것이어서 더욱 눈길이 간다. 실용신안특허품(출원번호 제10-20110049803호) 평강에코텍 에코스킨 입욕제는 순수 한약재 10가지로 구성된 것으로 이귀순(50, 평강실버원 대표) 씨의 값진 땀과 노력의 결정체다.
노인 요양원 평강실버원을 설립해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이 씨는 어르신을 보살피던 중 노화로 인해 피부면역력이 약해진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에 피부질환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시작할 때의 마음과는 달리 만드는 과정은 그리 쉽지 않았다. 이전에 평생교육원에서 약용식물학과를 듣고 평소 약초 공부를 하고 있었던 이 씨지만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어려웠다. 여러 한의원, 평생교육원 강사 등의 조언을 구하며 실험에 실험을 거듭했다. 실패만 수차례, 끊임없이 매진한 끝에 드디어 제품이 탄생했다.
“마시거나 바르는 것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이 있지만 입욕제는 물에 녹여 사용하고 가볍게 씻을 수 있기 때문에 몸이 약한 어르신에게 알맞다 생각해 입욕제를 개발했다”는 이 씨는 입욕제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양산대학교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 수차례 임상실험을 했다.
몇 개월의 실험 결과, 피부질환에 좋은 성분들로 구성된 에코스킨 입욕제는 아토피 피부에 탁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입욕제는 쑥, 박하, 어식초 등의 순수 한약재로 화학제품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효능을 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아토피 등 각종 피부질환이 99% 치료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또 이외에 근육통, 비염 등에 좋은 효능이 함께 나타나 어르신뿐 아니라 아동, 성인에게 써도 좋다는 평이다.
무더운 여름날 어르신들이 피부병으로 고생하시지 않게 도와주고 싶다는 이 씨는 지난 달 25일 실용신안특허품으로 등록했고 이달 안으로 식약청에 승인 받아 인터넷으로 제품 판매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