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패치’는 소프트 패치(soft patch)보다 경제상황이 더 나쁜 것을 뜻한다. 소프트 패치는 원래 골프용어인 라지 패치(large patch)에서 나온 말인데 라지 패치는 잔디가 잘 자라지 못해 공을 치기 어려운 지점이라는 뜻이다. 이에 반해 소프트 패치는 라지 패치만큼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통 ‘경기 회복기의 일시적 둔화’를 나타낸다. 러프 패치는 이런 소프트 패치 국면이 상당기간 길어질 수 있다는 은유를 담고 있지만, 경기침체와 같은 훨씬 심각한 상태는 아닌 상황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