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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밀폐공간 질식 경계경보..
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밀폐공간 질식 경계경보

양산시민신문 기자 387호 입력 2011/07/05 10:33 수정 2011.07.05 10:24



우리 인간은 항시 숨을 통해 공기 중 산소를 빨아들인다. 공기는 산소가 21%, 질소 78%, 기타가스 1%로 되어 있다. 이 중 산소의 양이 줄어들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심각한 사태를 맞이하게 되는데, 18% 정도가 되면 인간은 생활이 어려워진다. 현기증과 답답함을 느끼고 16% 이하가 되면 어지럼과 구토, 근육이완이 되어 움직이기조차 힘들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시간이 지나면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설사 살아난다 해도 뇌세포가 죽어버려 식물인간이 되기 쉽다.

도로에서 자주 보는 맨홀, 지하 폐수처리장과 저수조, 옥상의 물탱크, 공장의 각종 저장용기 등 공기순환이 잘되지 않는 모든 밀폐공간은 산소가 21% 이하로 줄어들어 그 대신 독성가스로 채워져 있을 확률이 높은데 독성가스는 극히 미량만 존재해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지난 80년대 이전 우리가 한번쯤 경험한 연탄가스가 좋은 예다. 연탄가스 중 소량의 일산화탄소(CO)가 방바닥 갈라진 틈으로 스며들어 중독을 일으키는 것이다. 무색, 무취의 일산화탄소의 법적 허용농도는 0.003%밖에 안된다. 그런데 이보다 위험한 것은 바로 황화수소(H2S)가스다. 황화수소의 허용농도는 0.001%로 일산화탄소보다 더 낮다.

여름철 고온다습하면 가스발생이 더 많아져 전체사고의 52%가 여름철에 발생한다. 사고예방을 위하여 우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에서는 모든 측정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전화신청 즉시 무상대여가 가능하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 055)371-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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