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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 소금]불평 없는 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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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불평 없는 세상 만들기

양산시민신문 기자 387호 입력 2011/07/05 10:34 수정 2011.07.05 10:25



 
↑↑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양산시민신문 
미국 켄사스 시티(Kansas City)의 200여명이 모이는 자그마한 교회를 담임하는 윌 보웬(Will Bowen) 목사에 의해서 시작된 ‘불평 제로 프로젝트’ 캠페인이 입소문을 타고 전해져서 오프라 윈프리 쇼, 투데이 쇼, 투나잇 쇼 등 언론에도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으로 넘어 세계 80여국의 600만명이 이 운동에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성장했다.

그는 보라색 고무 밴드를 손목에 차고 그것을 바라보면서 ‘불평’을 ‘자각’하고 자신을 다스리며 새로운 시각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게 되었다. 그는 보라색밴드를 손목에 차고 21일 동안 불평을 꾹 참아보라고 한다.

왜 21일을 말하는가? 닭이 계란을 품고 병아리를 부화하기까지 21일이 걸리며, 사람이 새로운 행동을 습득해서 자기의 습관으로 만드는 데는 21일이 걸린다는 이론을 적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는 (1)의식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단계 (2)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 (3)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 (4)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4~8개월 정도를 지나면 의식하지 않아도 우리 삶에서 불평이 사라지고 감사의 생활이 회복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당시의 흑인들이 받고 있었던 차별을 백인 지배자들에게 불평하고 항의를 선동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불평의 언어 대신 꿈의 언어, 비전의 언어를 선택했다. “나는 꿈이 있습니다. 나는 어느 날 옛 노예의 아들들이 주인의 아들들과 함께 손을 잡고 형제처럼 사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가 피부의 색깔이 아닌 인격을 기준으로 평가 받는 세상이 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 꿈의 언어로 마침내 미국은 버락 오바마 흑인 대통령을 백인들에 의해 세우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불평과 원망 대신 감사의 언어, 꿈의 언어, 생명의 언어를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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