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동안 달려온 아이와 학부모가 한숨 돌리는 시간, 여름방학이 곧 다가온다. 초등학생들에게 방학은 놀면서 휴식을 취하는 때이기도 하지만, 학기 동안 할 수 없었던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통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양산에서도 초등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자녀와 함께 가까운 작은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에서 열리는 프로그램 일정과 내용을 미리 살펴보면서 자녀의 여름방학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공공도서관 방학특강ㆍ독서교실

양산시립도서관은 8월 한 달 간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조물락 조물락 칼라클레이 수업을 비롯해 초등생을 대상으로 창의력 쑥쑥 글쓰기 교실(1~3학년), 신나는 과학교실(2~5년), 한자랑 놀자(3~4년), 신문활용교육인 신문이랑 나랑(4~6년) 등을 연다.

신청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방문 또는 이메일(clover258@korea.kr)로 할 수 있다.

양산도서관(관장 조명숙)은 초등 4학년을 대상으로 이달 26일부터 4일간 독서교실을 연다. 독서교실 강좌는 신나는 글쓰기 교실(원고지 사용법을 익히고 독후감상문 쓰기)과 생각을 키우는 책나라 토론(독서토론), 책과 함께 NIE여행(독서신문), 책읽기 맛들이는 북아트(독서 바인더북), 한도시 한책읽기 등이 있다. 이달 17일까지 방문 또는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웅상도서관은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8월 16일부터 4일간 독서교실을 연다. 도서관 이용법, 도서관 탐험, 도서관 추적놀이, 영화평론가 되어보기, 독후푸드 만들기, 추천도서 읽고 스토리 퍼즐 맞추기, 주요장면 연출해보기, 북아트 만들기, 빛그림 상영 이야기극장,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달 12일부터 31일까지 방문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방학 특강으로 초등생을 대상으로 아인슈타인과학교실(2~5학년)과 창의마술반(A: 1~2학년, B: 3~5학년)을,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그림책 놀이터(뛰뛰빵빵 놀이스쿨)를 운영한다. 신청은 12~16일 동안 홈페이지(www.uslib.net)에서만 할 수 있다.

작은도서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작은도서관의 장점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독서와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대부분의 작은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있으며 학기 중에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일부도 방학 때 꾸준히 열린다.

글마루작은도서관은 칼라클레이를 시작한다. 또한 학기 중에 진행해오던 역사프로그램 역사랑 놀자를 방학에도 운영한다.

지난 5월부터 현진아파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진어린이독서권장한마당을 열고 있는 에버빌작은도서관은 방학에도 계속 진행하며 9월에 다독자를 선정한다.

청어람새마을문고는 이달 22~23일 도서관 캠프를 연다. 작은도서관 안에서 텐트를 치고 1박 2일을 보내며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동면극동새마을문고는 한자, 한국사, 종이접기&북아트, 수화, 동화를 듣고 마인드맵으로 표현하는 수업을 진행하며, 한자와 종이접기&북아트 수강료는 각 1만원, 2만5천원이다.

올해 평생학습 마을만들기 사업에 봉우마을이 선정되면서 봉우별떨기작은도서관에서는 7월 25일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어린이 생활과학교실, 어린이 한자교실, 청소년 자기주도적 학습 등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천연화장품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나무공예, 칼라클레이, 쿠키클레이, 리본공예 등 다양한 공예 강좌도 열린다.

삼성한마음문고는 7월 말 합천 해인사를 다녀오는 나들이 활동을 진행한다. 식비와 교통비 등을 포함한 참가비는 4~5만원 선이다. 이밖에도 POP와 미술 수업, 역사수업 등을 8월 중에 열 계획이다.

서창동에 있는 한내들작은도서관은 순회사서가 진행하는 독서프로그램 ‘책이랑 친구들’과 수학 가베 수업을 열며, 고맙습니다물구나무작은도서관은 이달 23일 대운산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월로 개관 2주년이 되는 한일작은도서관은 이달 23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쿠키클레이 수업을 열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도서, 장난감 등을 사고팔 수 있는 장터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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