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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 소금]참을성과 인내가 승리했다!..
오피니언

[빛과 소금]참을성과 인내가 승리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388호 입력 2011/07/12 10:16 수정 2011.07.12 10:06



 
↑↑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양산시민신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 평창이 압도적인 표차로 선정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예상되는 각종 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65조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던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배경에 대해 한국 내ㆍ외에서 포기하지 않는 인내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참을성과 인내가 승리했다”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발언도 함께 소개했다.

G.C 마샬은 ‘인내는 가장 중요한 품성 중의 하나이다. 인내는 반드시 그 보수를 가져온다. 이에 반해서 성급함은 우리들에게 손실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했다. 작은 것을 참아야 큰일을 하고, 험한 것을 참아야 평탄한 때가 오고, 괴로움을 참아야 즐거움을 얻고, 어려움을 참아야 쉬운 것이 있고, 실패를 참아야 성공을 하고, 욕된 것을 참아야 영광을 받고, 범부의 일을 참아야 성인의 일을 할 수 있는 법이다. 발명왕 에디슨에게 도대체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나는 다른 사람들이 그만둔 데서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명심보감의 계성편(戒性篇)에 보면, 천자불인국공허(天子不忍國空虛, 천자가 참지 못하면 나라가 공허하게 되고), 제후불인상기구(諸侯不忍喪其軀, 제후가 참지 못하면 그 몸을 잃어버리게 되고), 관리불인형법주(官吏不忍刑法誅, 벼슬하는 이가 참지 못하면 형벌에 의하여 죽게 되고), 형제불인각분거(兄弟不忍各分居, 형제가 참지 못하면 각각 헤어져서 따로 살게 되고), 부처불인영자고(夫妻不忍令子孤, 부부가 참지 못하면 자식을 외롭게 하고), 붕우불인정의소(朋友不忍情意疎, 친구 간 참지 못하면 정과 뜻이 서로 갈리고), 자신불인환불제(自身不忍患不除, 자신이 참지 못하면 근심이 떨어질 날이 없다)고 하였다.

또한 난인난인(難忍難忍)이여, 비인불인(菲人不忍)이요, 불인비인(不忍菲人)이로다 하여 참는 것은 어렵고 어려우나, 사람이 아니면 참지 못 할 것이요, 참지 못 할 것 같으면 사람이 아니로다 하였다. 역시 백행지본(百行之本)은 인(忍)인 것이다. 우리 모두 참을성과 인내를 통해 제2의 평창의 영광을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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