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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연일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해 서민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러한 현상은 양산도 마찬가지이다. 경제가 어려운 요즘 가계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가 있던 물건이나 안 쓰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리폼이다.
집 안에 오래된 장식장을 활용해 아이 옷장으로도 만들 수 있다. 새 옷장을 사려면 20~30만원을 주고 사야하지만 리폼을 통해 직접 가구를 만들면 5~6만원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보람은 있다.
우선 지저분해진 필름지를 말끔히 벗기고 그 위에 페인트칠이 잘 되기 위해 젯소를 2~3회 정도 바르고 페인트 칠을 2~3회 한다. 칠이 다 끝나면 목재 및 기타 소재의 표면처리에 사용되는 바니쉬를 바르고 충분히 건조시킨다.
건조과정이 끝나면 거친 가구외부를 사포로 마무리하고 문짝 유리를 떼어낸 자리에 나무 패널을 덧대어 멋을 낸다. 문짝에 손잡이를 부착하고 내부에는 옷걸이 봉을 설치해 옷장의 기능을 살려주면 완성이다.
처음 리폼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막상 해보면 구상하는 시간과 작업의 속도가 더디고 힘들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으로 인해 물건에 대한 애착심이 생기기도 하고 집안 살림에 큰 보탬이 된다.
이제 주부들도 필요한 물건은 직접 만들어 쓰면서 경제 살리기에 작은 동참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근영 시민기자
duddk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