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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설치해 놓은 양산역 주차장에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없어 안타깝다.
양산역 주차장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11곳 있다. 하지만 바닥에만 장애인주차 표시가 되어 있을 뿐, 그 곳에 설치돼 있어야 할 안내표지판이 없어 비장애인차량이 하루 종일 주차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장애인들은 주차공간이 없어 무더운 날씨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먼 곳에 주차하고 있다.
양산역 관리사무소는 이곳이 토지주택공사 소유이기 때문에 안내표지판을 무작정 설치 할 수 없다는 답변을 해 답답한 노릇이다.
현재 위반차량에 경고장을 발부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어 어떠한 처벌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위반차량 소유자들은 안내표시를 보지 못했다는 말로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만 해 선진화된 시민의식이 아쉬운 상황이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장애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로 만들어 놓은 곳이므로 조속히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별도의 안내표지판이 없어도 바닥에 있는 표시만으로도 자발적으로 지키는 선진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호형 시민기자
hmlee4477@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