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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버려지거나 부주의로 분실되는 유기견들이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유기견보호소에 따르면 양산지역에서 지난 3년간 주인에게 버림받아 보호소에 입소한 유기견은 모두 573마리. 이 가운데 보호소 입소 시기를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철인 7월이 98마리(17.1%)로 가장 많았고 8월이 74마리(12.9%)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애완견 유기가 7, 8월에 몰리는 것은 휴가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사람들의 관리 미숙과 유기견을 맡길 곳이 여의치 않은 데다 경제적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기견보호소 관계자는 “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서 털 관리ㆍ피부병 등의 애견 관리 미숙으로 인해 애정을 갖지 못하고 다시 쉽게 버리는 문제도 여름철 유기견 급증 원인 중 하나”라며 “책임감을 갖고 애완견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기견보호소 유기견에 대한 보호 대책의 하나로 희망자에게 무료 입양을 실시하고 있다.
유기견보호소 관계자는 “최근 방송 등 언론매체를 통해 연예인의 유기견 입양이 많이 홍보되고 있는데 양산에서도 무료 입양을 할 수 있다”며 “보호소의 유기견은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건강하게 보호하고 있어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과 관심만 있다면 누구든 입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기견을 입양하고 싶은 사람은 농업기술센터 보호소를 방문, 인적사항과 주인 인증과정을 거치면 된다. 1인당 2마리 내로 입양 가능하다. 문의 농업기술센터(392-5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