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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뮤지컬 싱글즈 ‘스물아홉’을 말하다..
문화

뮤지컬 싱글즈 ‘스물아홉’을 말하다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391호 입력 2011/08/09 09:31 수정 2011.08.09 09:30
8일부터 예매… 오는 20일 2회 공연



ⓒ 양산시민신문
영화로 인기를 모았던 ‘싱글즈’가 뮤지컬로 양산을 찾는다.

양산문화예술회관 8월 기획공연인 뮤지컬 싱글즈는 서른을 눈앞에 둔 스물아홉의 인생을 그린 작품으로 2007년 당시 초연 85%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3년여 동안 1천회 이상 무대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뮤지컬 싱글즈는 스물아홉 생일날 애인으로부터 전화로 이별을 통보받고 직장에선 원치 않은 좌천까지 당하는 스물아홉 싱글스토리는 팍팍한 현실과 꿈, 그리고 연애까지, 이 시대 청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나난은 해마다 찾아오는 생일일 뿐인데, 주위 사람들이 “청춘은 끝났어”, “스물아홉 꺾어진 20대!”라며 던지는 한 마디에 상처받고 만다. 숫자에 불과하다며 스스로 위로하던 중 생각지 못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 이름하야 노처녀 임명장이다.

“귀하는 수많은 연인들의 행복과 즐거움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도 스물아홉이나 되도록 결혼을 하지 못했으므로 노처녀 임명장을 드립니다. -처녀귀신위원회로부터”

초혼 연령이 해마다 올라가면서 스물아홉 싱글에게 ‘노처녀’라는 타이틀을 달기엔 어색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주인공 나난의 이야기는 서른 즈음을 지나가는 여성 관객에게는 든든한 응원의 메시지를, 중년 여성에게는 지나간 추억을 돌아보게 한다.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탄탄한 스토리에 더해 발랄한 무대 디자인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싱글즈의 매력에 더 빠지게 만든다.

공연 20일 오후 3시, 7시 30분(총 2회). S석 2만원, A석 1만 5천원. 문의 홈페이지(www.yangsanart.net), 전화(379-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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