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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아이고 깔끔하다. 공짜로 머리 단장하니 좋구먼”, “어르신, 단정하게 자르니 훨씬 멋있지요? 자주 올게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베데스다병원에서는 웃음소리와 감탄사가 끊이지 않는다. 삼성동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영순)와 도움우리 봉사단체가 손을 잡고 거동이 불편한 장기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
지난 2008년부터 봉사활동을 실시해온 이들은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어르신들을 찾아 이ㆍ미용과 목욕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을 받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으로 이ㆍ미용원과 대중목욕탕을 이용하기가 어렵다. 김형신(75, 북정동) 씨는 “장기간 병원생활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지만 봉사활동이 오는 날이면 병원에 활기가 띠고 더군다나 몸도 깨끗해져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
3년 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영순 부녀회장은 “지금까지의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