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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 소금]애국은 건전한 인격에서..
오피니언

[빛과 소금]애국은 건전한 인격에서

양산시민신문 기자 392호 입력 2011/08/16 10:32 수정 2011.08.16 10:29



 
↑↑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양산시민신문 
도산 안창호 선생이 ‘수양동우회’라는 이름으로 흥사단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심문을 받을 때이다. 도산 선생은 일본 검사에게 심문을 받았다.

“독립운동을 계속할 생각인가?” “그렇다! 나는 밥을 먹는 것도 대한의 독립을 위하여, 잠을 자는 것도 대한의 독립을 위하여 해왔다. 이것은 나의 몸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대는 조선의 독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대한의 독립은 반드시 된다고 믿는다” “무엇으로 그것을 믿는가?” “대한민족 전체가 독립을 믿으니 대한이 독립될 것이요, 세계의 공의가 대한의 독립을 원하니 대한이 독립될 것이다”

죽기 전 안창호 선생은 “내 묘비에 내 눈을 그려라. 조국의 독립을 보고야 말리라”라고 했다.

그의 신념대로 대한민국은 정치 외교적으로 독립되었다. 그러나 도산 안창호는 독립운동은 단순한 정치 외교적 차원에서 바라본 것이 아니라, 정신문화의 개조를 통한 한국 민족의 새로운 자화상 추구라는 측면에서도 바라보았다. 안창호의 교육사상은 교육을 통하여 민족혁신을 이룩하는 데 그 핵심이 있다. 민족혁신은 자아혁신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자아혁신은 바로 인격혁신이라 보았다.

이러한 자아혁신은 곧 자기개조로 연결되며, 자기개조는 ‘무실(務實)ㆍ역행(力行)ㆍ충의(忠義)ㆍ용감(勇敢)’의 4대 정신에 의하여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그는 자아혁신과 자기개조는 주인정신(主人精神)을 통하여 가능하다고 보았다. 그는 말하기를 “우리 가운데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이 인물이 될 공부를 하지 않는가?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자가 되라!”

광복 66주년 기념에 우리 모두가 가슴에 새길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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