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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작은 행복 ‘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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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복 ‘헌혈’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1/08/23 10:03 수정 2011.08.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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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려서부터 주사 맞는 것을 몹시 싫어했다. 그런 내가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
 
첫 헌혈(2000년 1월 22일)은 부산 서면 헌혈의집에서 했다.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다. 접수하면서도 망설임이 있었다. 용기를 내어 헌혈을 했다. 헌혈(400㎖(전혈))을 하는 데 5분 정도 소요됐다. 헌혈을 하는 동안 피가 몸 밖으로 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두 번째 헌혈부터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지금은 헌혈을 해도 헌혈을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를 지경이다. 지금까지 32회 헌혈을 했다.

한 신문지상에서 이광복 씨의 헌혈기사를 읽고서 나도 헌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씨는 아내가 수술을 받으면서 수혈을 받았고, 그때 헌혈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 빚을 갚기 위해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

나는 주위의 건강한 사람들에게 헌혈을 권유했다. 친구와 이동헌혈차에서 헌혈을 하기도 했다. 친구의 첫 헌혈이다.

헌혈을 하고 나면 몸이 가쁜 하고 보람도 있다. 헌혈은 가장 쉬운 나눔이다. 이웃에게 피를 나눠주면 내가 먼저 기쁘다. 이웃을 사랑할 때 내가 행복해진다. 헌혈은 건강한 사람의 특권이다. 이 특권을 사용해보기 바란다.

황소하 시민기자 h121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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