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5명의 초ㆍ중등 교장이 한평생 걸어온 교육자의 길을 떠난다. 정년퇴임은 인생에서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일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라 말한다.
양산고 최정대 교장, 보광고 이정호 교장, 웅상고 김인환 교장, 물금동아중 박태열 교장, 덕계초 안현찬 교장 등 교육현장을 떠나는 교장들의 의미 있는 발자취를 짧게나마 정리해 보았다.
양산고등학교 최정대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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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니엘중, 안락여중, 망미여중, 태창여자상업고, 밀양고, 상성중 등에서 평교사를 거쳐 남해학생야영수련원 연구사, 김해신어중 교감을 지냈다. 이후 양주중 교장으로 승진하면서 양산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 양산교육청 교육과장을 역임하고 2007년 9월 양산고 교장으로 부임했다.
4년간 교육자인 동시에 관리자로 최선을 다한 결과, 양산고가 올해 4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보광고등학교 이정호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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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보광중 교사로 양산과 인연을 맺어 평교사, 교감을 거쳐 2003년 교장으로 승진, 5년간 보광중 교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09년 3월 보광고 교장으로 부임하며 2년 6개월여 동안 보광고를 명실상부 지역우수고교로 발돋움시켰다.
2006년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교육공로상과 양산교육지원청에서 양산교육상을 수상한 바와 같이 33년간 오롯이 양산교육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웅상고등학교 김인환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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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중학교 교사로 교직을 시작해 이후 밀양고, 김해고 등 인문계고등학교에서 대학입시를 전담하면서 평교사로 재직했다. 양산교육지원청 사회체육계 장학사를 지냈으며 양산중앙중 교감을 거쳐 지난해 3월 웅상고 교장으로 부임해 모두 35년 4개월을 교육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웅상고 교장으로 부임한 첫 해 서울대에 2명을 진학시키며 지역교육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물금동아중학교 박태열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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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출신으로 동아고등학교 교사와 교감을 거쳐 지난 2010년 3월 물금동아중 교장으로 부임했다. 자주와 실행이라는 교훈 아래 창의적이고 건강한 사람을 기른다는 교육목표로 1955년 개교해 반세기의 세월을 넘긴 물금동아중을 책임지며 인재육성에 노력해 왔다.
이에 교육활동 유공교원표창과 학교법인 공로표창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대한사립중ㆍ고등학교 교장회로부터 교육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덕계초등학교 안현찬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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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상동초 교사로 교직을 시작해 고성 개천, 마산 산호ㆍ합포, 거제 아주ㆍ가배ㆍ산달, 통영 원량, 창원 사파ㆍ웅남ㆍ남정ㆍ대원 등 경남지역 곳곳에서 교직생활을 수행해왔다. 이후 양산 소토ㆍ서남 교사로 봉직하다 신기초 교감을 거쳐 2008년 3월 덕계초 교장을 지내는 등 모두 42년 6개월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덕계초 교장 3년여 동안 푸른 학교 조성과 아동복지시설 확충에 힘써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