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스러운 점은 시장 주체들이 1천700선을 지지 기반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일 지속되던 외국인 매도는 최근 들어서 현저히 감소하는 양상이고 프로그램 매도 차익 역시 바닥권에 근접한 만큼 단기적으로 시장은 수급 호전과 함께 반등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가 단기간에 폭락세를 보이면서 최근 우량주 전반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발생된 상태다.
2천100 이상의 고점에서 물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속만 태우는 투자자는 기나긴 고통의 시련을 겪어야 하겠지만 반대로 호시탐탐 시장 진입 기회만 엿보고 있었던 투자자에게는 지금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예상대로 시장이 반등 국면으로 접어든다면 업종 대표주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존 주도주였던 자동차, 화학, 정유를 매수 1순위로 삼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유는 기존 주도주는 최근의 시장 폭락 과정에서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또한 기관이나 외국인 역시 많은 물량을 차익 실현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이들 종목은 팔기 위해서라도 주가를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지수 관련 대부분 종목이 폭락한 상황이라 매수 가능 종목이 널려 있기도 하다. 지금 주도 업종 내 우량주는 대부분 종목이 매수 적기지만 그중에서 오늘은 한화케미칼(009830)을 언급하고자 한다.
최근 주가 하락이 각 기업의 펀드메탈 변화에 따른 주가 하락이 아닌 미국을 비롯한 유럽 악재에 의한 하락이기에 기업 내용의 특별한 변화는 없는 상태다. 어찌 보면 현 구간은 기업 내용보다는 기술적 접근이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튼 한화 그룹은 핵심 사업으로 한화케미칼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사업인 PVC나 가성소다 생산은 풀가동 상태다. 2만8천원 이탈 손절 4만원 전후를 목표로 분할매수 접근해 보자.